[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근 부진한 투구로 '방화범'이 된 프로야구 삼성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시즌 처음으로 2군에 내려갔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오승환과 발목 부상 중인 선발 투수 레예스를 16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대신 이호성과 김대우를 1군에 올렸다.

전날 kt와 대구경기에서 오재일, 황재균에게 연속 타자 홈런을 맞은 다음날 내려진 결정이다. 오승환은 7월 이후 13경기에서 1승 3패 3세이브, 평균자책점 12.10으로 이름값을 못했다. 이 기간 피안타율은 4할을 넘어섰다.
삼성은 당분간 집단 마무리 체제를 운용할 예정이다.
선두 KIA는 주말 잠실에서 2위 LG와 3연전을 벌이는 데 앞서 내야수 서건창을 1군에서 빼고 포수 한승택을 올려 안방을 강화했다.
zangpab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