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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평생 남남' 이미자·정재은 모녀... 한 무대서 노래한다

기사입력 : 2024년08월19일 16:23

최종수정 : 2024년08월19일 16:44

최근 서로 화해하고 한국과 일본 오가면서 정 나눠
12월 8· 9일 도쿄 힐튼호텔 '해피 크리스마스' 공연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복잡한 가족사로 평생 남남처럼 지내온 가수 이미자와 정재은 모녀가 처음으로 한 무대에 선다. 일본에서 활동 중인 가수 정재은의 한 측근은 오는 12월 8일과 9일 일본 도쿄 힐튼호텔에서 열리는 '해피 크리스마스' 콘서트에서 이미자-정재은 모녀가 함께 무대를 꾸민다고 밝혔다. 이 측근은 "지난 수십 년 동안 모녀 간에 왕래가 없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근래 들어서 모녀 관계를 회복하여 한국과 일본을 오가면서 그동안 나누지 못한 정을 나누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가수 이미자와 정재은 모녀가 오는 12월 8일과 9일 도쿄 힐튼호텔에서 '해피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갖는다. 사진은 두 사람의 콘서트를 알리는 포스터. [ 사진 = 페이스북 캡처] 2024.08.19 oks34@newspim.com

과거 한 방송에 출연한 정재은은 "나이가 들면서 엄마의 입장을 이해하게 됐다"라면서 "엄마와 한 무대에 서 보고 싶은 것이 가수로서 가장 큰 소망"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 당시 평생 단 세 차례 스치듯이 얼굴을 마주한 것이 만남의 전부였다고 밝혀서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두 사람이 한 무대에서 노래하게 되면서 딸이 그토록 원하던 소망이 이뤄지게 된 것이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가수 정재은이 일본에서 발매한 앨범 커버.  2024.08.19 oks34@newspim.com

트로트계의 살아있는 전설인 이미자는 1960~70년대를 주름잡으면서 '동백아가씨', '섬마을 선생님', '여자의 일생' 등 히트곡으로 한국 여가수 최초로 1000만 장 이상의 음반 판매량을 기록한 부동의 국민가수다. 정재은은 이미자의 첫 남편이자 콘트라베이스 연주자인 정아무개 씨 사이에 장녀로 태어났다. 그러나 정씨가 두 살 때인 1966년 부모가 이혼하면서 줄곧 아버지와 살아왔다. 정재은은 만 7살 때부터 악극단에 소속되어 노래를 부르기 시작, 1978년 MBC 국제가요제에서 '무지개 피는 곳에'로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이미자는 이혼한 지 4년 만에 KBS PD였던 김창수 씨와 재혼했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이미자 데뷔 65주년 기념 음악회 포스터. 2024.08.19 oks34@newspim.com

정재은은 1986년 큰 빚을 남기고 일본으로 떠난 아버지로 인해 그는 모든 채무를 떠안고 거리에 내몰렸다. 이후 주변의 도움으로 일본으로 건너가서 본격적으로 엔카가수로 활동했다. 그는 일본 레코드대상 신인상, 오리콘 차트 엔카 부문 연속 1위, 3년 연속 일본 유선대상 유선음악 우수상 등을 수상하며 일본 가요계를 대표하는 한류가수로 이목을 끌었다. 2014년에는 일본에서 회사원과 재혼하여 가정을 꾸렸다. 이미자 역시 가수인생 65주년을 맞아 전국순회 콘서트를 갖고 있다. 일본에서의 콘서트 소식을 전한 가요계의 한 관계자는 두 사람이 한 무대에 서서 공연하는 모습을 한국에서도 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oks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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