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지역소득 2020년 기준년 개편 결과 발표
지역내총생산 4.6% 증가…소득 4.8%·소비 4.0%↑
서울시민 개인소득 2819만원…울산·대전 '상위권'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2022년 전국 지역내총생산은 2328조원으로 전년보다 4.6%(103조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국 지역총소득은 2356조원으로 전년보다 4.8% 늘었고, 1인당 소득으로는 서울, 울산, 대전시민이 전국 평균을 웃도는 것으로 확인됐다.
5일 통계청의 '지역소득 2020년 기준년 개편 결과'에 따르면 2022년 전국 지역내총생산은 2328조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경기가 587조원으로 가장 크게 나타났다. 이어 서울(528조원), 충남(141조원), 경남(127조원), 경북(121조원), 부산(114조원), 인천(113조원), 전남(96조원), 울산(85조원) 순이다.
2022년 지역내총생산 [자료=통계청] 2024.09.05 plum@newspim.com |
전국 1인당 지역내총생산은 4505만원으로 전년보다 4.8%(208만원) 증가했다.
울산(7623만원), 충남(6447만원), 서울(5609만원) 등은 전국 평균을 상회했으며 대구(2965만원), 광주(3350만원), 대전(3441만원) 등은 전국 평균을 하회했다.
전국 성장률은 제조업, 운수업 도소매업 등의 생산이 늘면서 전년대비 2.7% 상승했다.
인천(6.8%), 제주(4.6%), 충북(4.2%) 등은 운수업, 제조업, 건설업 등이 늘어 증가한 반면 전남(-0.7%)은 건설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등이 줄어 감소했다.
전국 최종소비는 민간소비와 정부소비에서 모두 늘면서 전년대비 4.0% 올랐다.
인천(7.0%), 제주(6.6%) 등은 전국평균보다 크게 증가했지만 대구(1.3%), 울산(2.4%) 등은 증가 폭이 낮았다.
2022년 전국 지역총소득은 2356조원으로 전년보다 4.8%(108조원) 증가했다.
지역별로 경기가 645조원으로 가장 컸다. 이어 서울(601조원), 인천(118조원), 경남(117조원), 부산(113조원), 충남(105조원), 경북(100조원), 대구(81조원) 등이 뒤를 이었다.
2022년 1인당 개인소득 [자료=통계청] 2024.09.05 plum@newspim.com |
전국 1인당 개인소득은 2497만원으로 전년보다 5.2%(125만원) 상승했다.
서울이 2819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울산(2708만원), 대전(2616만원), 세종(2585만원), 광주(2520만원) 등은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반면 강원(2303만원), 제주(2248만원), 경남(2245만원), 경북(2243만원) 등은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통계청은 최근 경제구조 변화, 통계분류 체계 개정 내용 등을 반영해 지역 소득 기준연도를 2015년에서 2020년으로 변경했다.
기준년 개편(2015년→2020년)에 따라 2020년 지역내총생산 규모는 개편 전 대비 6.1% 확대됐다.
최종소비지출과 총자본형성은 각각 7.3%, 4.6% 상향됐으며 지역총소득(총본원소득)은 6.0% 올랐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출근하는 직장인들이 서울 지하철 4호선 창동역에서 지하철을 기다리는 모습 2023.09.15 yym58@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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