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한국도로공사와 고속도로장학재단은 이달 9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2024년 고속도로 장학생'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장학생 신청은 고속도로 교통사고, 건설·유지관리 업무 중 발생한 사고로 사망한 자의 자녀 또는 이 사고로 중증 장애 판정을 받은 본인이나 그 자녀를 대상으로 한다.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의 경우 가구당 2명까지, 기타 가구의 경우 1명씩 신청할 수 있다.
행사 포스터 [자료=도로공사] |
장학생으로 선발되면 미취학아동부터 대학생까지 소득 수준에 따라 신청 연도에 200만원부터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부터 중학생 이하 장학금 최저액이 기존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인상됐다.
신청 방법은 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장학재단 홈페이지를 참고해 신청서 등 관련 서류를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선발 결과는 장학재단 심의 후 대상자를 확정해 12월 중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한편, 도로공사는 고속도로장학재단을 설립한 이후 지난해까지 6804명을 선발, 약 117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또 고속도로 사고 피해자에게 혈액을 기부하는 '헌혈뱅크 지원제도', 교통사고 트라우마 치료를 위한 '안아드림', 취업 지원을 위한 '스탠드업'을 운영해 사고 발생 직후부터 자립할 때까지 생애 주기별로 지원하고 있다.
함진규 도로공사 사장은 "고속도로 사고 피해자들의 어려움에 적극 공감하고 있다"며 "생애주기별 지원을 통해 그들이 온전히 자립할 수 있을 때까지 다양한 지원 사업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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