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급 3% 인상·명절 선물 지급 등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금호타이어 노조가 사측과 마련한 잠정 합의안을 가결하며 유보했던 파업을 철회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잠정 합의안은 조합원 1959명의 동의를 얻어 가결됐다.
금호타이어 광주 공장. [사진=금호타이어] |
지난 5∼6일 이뤄진 투표에는 금호타이어 광주·곡성 공장 등 전체 조합원 3546명 중 3257명(91.85%)이 참여했다.
양측은 지난 2일 16차 교섭을 통해 기본급 3% 인상과 격려금 500만원 지급 등이 담긴 잠정 합의안을 냈다.
잠정 합의안에는 중단했던 명절·근로자의날·생일 선물 등의 지급을 내년 1월부터 재개하고, 광주공장 주차장 증설·건강검진 연령 확대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경고성 파업을 했던 노조는 예고한 총파업을 철회하고, 오는 10일 임단협 조인식을 열 예정이다.
jeongwon10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