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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공천' 김경지 예비후보, 금정구청장 보선 출마 공식 선언

기사입력 : 2024년09월11일 17:25

최종수정 : 2024년09월11일 17:25

"침례병원 정상화시킬 것"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전략공천된 더불어민주당 김경지 전 금정구 지역위원장이 다음달 16일 치러지는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경지 예비후보는 행정고시 42회와 사법고시 46회에 합격하고, 재정경제부와 전남도청 등에 근무하며 행정경험이 풍부한 인재로 전략공천됐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김경지 전 금정구 지역위원장이 11일 부산 금정구 침례병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2024.09.11

김경지 예비후보는 11일 부산 금정구에 위치한 침례병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선거를 통해 오만한 정권에게는 퇴장의 경고를, 시민들께는 주인인 자의 자존심을 회복시켜 드리고 싶다"며 "정권에게는 심판을, 시민에게는 승리를 금정에서 시작하겠다. 불 꺼진 침례병원을 다시 밝히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재성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을 비롯해 지역위원장, 시·구의원, 선출직 공직자, 당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그는 "저는 지금 7년째 불이 꺼져 있는 침례병원 앞에 서 있다"며 "우리 금정구는 응급실 뺑뺑이초자도 할 수 없는 종합병원급 24시간 가동하는 병원 자체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 박형준 부산시장의 침례병원 공공병원화 공약이 지금 어디에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라며 "금정구민이 침례병원을 대신해서 이용하는 양산 부산대병원은 며칠 전 소아 호흡기 응급진료를 전면 중단했다. 호흡기 질환을 앓는 금정의 아이들은 응급상황에서 어느 병원으로 가야 하는가"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금정구의 의료공백 문제, 그중에서도 소아 호흡기 응급의료 중단은 단순한 의정 갈등, 의료공백을 넘어서는 문제"라고 지적하며 "바로 지역소멸, 지역 불균형 문제와 맞닿아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예비후보는 "부울경 메가시티, 지역 불균형의 유일한 대안이였지만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메가시티 합의를 폐기했다"고 성토하며 "그들이 걷어찬 것은 부울경 메가시티가 아니라 우리 아이들의 건강이고, 우리 아이들의 미래"라고 각을 세웠다.

ndh40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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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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