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박형준 시장이 30일 서울시청을 방문해 200여 명의 서울시 직원들을 대상으로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의 발전 전략' 특강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특강에서 '국가 균형발전의 전도사'답게, 수도권 일극화로 초래된 대한민국의 문제점을 짚고, 그 해법은 균형발전에 있음을 강조했다.
박형준 시장이 30일 서울시청을 방문해 200여 명의 서울시 직원들을 대상으로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의 발전 전략'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부산시] 2024.09.30 |
'인 서울(In SEOUL), 서울공화국, 서울민국' 등 서울이 기준이 된 대한민국의 현주소도 날카롭게 비판하고, 번영과 국민 삶의 질 만족도 간 괴리를 지적했다.
핵심은 부산에 있고,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 남부권의 중심으로, 대한민국의 또 다른 성장축으로 기능해야만 서울을 비롯한 대한민국 전체가 발전할 수 있음을 피력했다.
변화하고 있는 부산을 ▲혁신 기반 시설 ▲혁신 산업 ▲혁신 인재 등 '글로벌 허브도시'로서의 면모 ▲품격 높은 문화관광 도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안전하고 아름다운 도시 ▲공동체가 회복되는 도시 등 '시민행복도시'의 측면에서 소개했다.
박형준 시장은 "서울과 수도권, 하나의 축으로는 더 이상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성장은 불가능하고, 그런 의미에서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 나아가는 길은 시대적 소명"이라며 "부산의 혁신과 도전, 원대한 꿈을 여러분들도 함께 응원해 달라"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