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경찰 "텔레그램 딥페이크 성범죄, 프랑스 수사당국에 공조 요청"

기사입력 : 2024년10월07일 14:09

최종수정 : 2024년10월07일 14:09

7일 서울청 정례 기자간담회
법무부·외교부 통해 국제 형사 사법공조 요청
딥페이크 성범죄 186건 접수...피의자 84명 중 10대는 59명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메신저 텔레그램을 이용한 딥페이크 허위 영상물 성범죄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프랑스 수사 당국에 국제 형사 사법 공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은 7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 간담회에서 텔레그램 딥페이크 성범죄 수사 상황에 대해 "프랑스 수사 당국과 공조를 위해 국제 형사 사법 공조를 요청했다"며 "법무부나 외교부를 통하는 절차라 시간이 다소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8월 28일 텔레그램 운영자에 대해 성착취물 유포와 방조 혐의로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또 텔레그램 측과 수사 협조 방안을 놓고 협의를 요청하며 소통에 진전이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프랑스 검찰은 지난 8월 텔레그램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파벨 두로프를 텔레그램 내 음란물 유포와 마약 밀매, 자금 세탁을 방치해 이를 공모한 혐의로 체포한 뒤 예비 기소했다.

서울경찰청은 현재까지 딥페이크 성범죄와 관련해 186건의 사건을 접수받고, 136건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의자는 84명이 특정됐고, 10대가 59명으로 전체의 70.2%를 차지했다.

서울경찰청은 앞서 '딥페이크 등 허위 영상물 집중 대응 TF'를 41명 인원으로 구성해 집중 단속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청도 지난달 28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7개월간 특별 집중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경찰청 [사진=뉴스핌DB]

36주 태아를 낙태(임신 중단)한 사건 수사에 대해서는 환자를 알선한 브로커 직원을 추가 입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낙태를 한 유튜버 1명, 의료진 6명, 브로커 2명 등 총 9명을 입건해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 4월 22대 총선과 관련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한 공소시효가 오는 10일 만료되는 가운데 서울경찰청은 현재까지 363건, 550명을 수사했으며 140건, 208명을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공소시효 만료 전에 수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복귀한 전공의들을 '감사한 의사'로 지칭하며 명단을 게시하는 행위와 관련한 수사는 정보 기록소(아카이브)에 접속 링크를 공유한 3명을 특정해 추적 중이며 성과가 있다고 밝혔다. 환자를 조롱한 30여 개 글에 대해서는 입건 전 조사(내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고려제약 리베이트 의혹과 관련해서 이달 들어 27명을 추가로 입건해 현재까지 총 346명이 입건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의사는 305명이다.

경찰은 앞서 법원이 고려제약 임직원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한 것에 대해서는 "혐의 소명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며 "향후 계속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커머스 업체의 미정산 사태 관련 수사는 티메프 관련 건은 강남경찰서에서 검찰과 협의해 사건을 송치 중이며 33건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해피머니는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에서 압수 수색을 했으며 자료 분석 중이고, 해피머니(아이엔씨) 대표와 한국선불카드 대표를 피의자로 전환해 조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렛츠 관련 사건은 서울 성동경찰서에서 본사 사무실 압수 수색으로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고 있으며 피의자와 관련 참고인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krawj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