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시리즈 3번째 대회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 10일 개막
61년만에 유타에서 열리는 첫 대회... 초대 챔피언 향방 관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이번 주 검은 용암 밭이 즐비한 '검은 사막에서의 샷대결'을 펼친다. 가을 시리즈 3번째 대회인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총상금 750만 달러)이 10일(현지시간) 막을 올린다. 나흘간 미국 유타주 아이빈스의 블랙 데저트 리조트 골프 코스(파71·7371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다. 아울러 1963년 이후 61년 만에 유타 지역에서 열리는 PGA 투어 정규 대회다.
오는 10일 PGA 투어 가을 시리즈 3번째 대회인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이 열리는 미국 유타주 아이빈스의 블랙 데저트 리조트 골프 코스. [사진 = PGA] |
앞서 열린 가을 시리즈 2개 대회에 모두 출전한 이경훈과 김성현과 함께 노승열이 모처럼 PGA 투어 대회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경훈은 가을 시리즈 첫 대회인 프로코어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했으나 지난주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을 공동 23위로 마치며 페덱스컵 순위가 104위에서 101위로 약간 올랐다. 올해 3차례 톱10에 진입했던 이경훈은 이번 대회에서 7월 말 3M 오픈 이후 2개월여 만의 톱10에 도전한다.
김성현은 프로코어 챔피언십과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에서 연속 컷 탈락해 이전 대회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페덱스컵 랭킹 111위로 가을 시리즈를 시작했던 김성현은 현재는 119위로 밀려났다. 가을 시리즈 8개 대회까지 125위 안에 들어야 2025시즌 PGA 투어 시드권을 확보한다.
7월 ISCO 챔피언십에서 공동 6위에 올랐던 노승열은 3M 오픈 때 2라운드 기권한 이후 2개월여 만에 출전한다. PGA 투어와 유러피언투어(현 DP 월드투어)에서 1승씩 올린 노승열은 이번 시즌엔 PGA 2부 콘페리투어에 주로 출전하며 간간이 정규 투어 대회에도 나서고 있다. 현재 페덱스컵 랭킹 178위로 6차례 남은 가을 시리즈에서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올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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