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함안군은 장애인보호작업장 위드에이블이 보건복지부 주관 중증장애인생산품 생산 및 우선구매 유공 포상에서 전국 10개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로써 위드에이블은 보건복지부장관 우수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표창은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실적이 우수하거나 구매촉진에 이바지한 공공기관과 중증장애인생산품 판매촉진, 장애인근로자 고용확대 및 처우개선에 기여한 생산시설과 판매시설에 수여됐다.
경남 함안군 장애인보호작업장 위드에이블이 보건복지부 주관 중증장애인생산품 생산 및 우선구매 유공 포상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보건복지부장관 우수기관 표창을 받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함안군] 2024.10.11 |
위드에이블은 2014년 설립되어 농촌지역에서 취업기회가 희박한 중증장애인 일자리 확충과 취업기회 제공, 소득보장 및 처우개선을 적극 추진한 공을 인정받았다. 대부분 대규모 공공기관이 수상한 가운데 영세한 소규모 장애인보호작업장인 위드에이블이 수상해 더욱 의미를 더했다.
위드에이블은 지난 10년 간 악세서리, 드립커피 등 10여종의 제품을 생산하는 시행착오를 거쳐 지금은 현수막, 태극기, 깃발, 쇼핑백, 문서화일을 생산하고 있다.
설립 당시 장애인근로자 10명으로 시작해 현재는 20명으로 직업적응훈련, 문제해결훈련, 직업평가, 직무기능향상훈련, 지역사회자원활용훈련 등 직업재활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으며, 보건복지부가 3년마다 실시하는 전국 직업재활시설 평가에서 2019년과 2022년 연속 'A' 등급을 받아 모범 시설로 자리매김했다.
황미화 시설장은 "앞으로 중증장애인생산품 품질향상과 판매촉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중증장애인들이 생산한 생산품을 우선구매하는 작은 관심이 매출증가로 이어지고 이로 인해 장애인들의 근로시간 급여소득이 증가로 이어지므로 이들이 정상적인 사회활동을 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구매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중증장애인생산품이란 장애인들이 생산하고 보건복지부가 인증한 제품으로 공공기관은 법적으로 물품구매액의 1% 이상 우선구매를 해야 하며 점진적으로 의무구매율을 늘려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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