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시설을 나와 세상에 뛰어든 외로운 청소년들을 위해 국토안전관리원이 힘을 보탠다.
31일 국토안전관리원에 따르면 관리원은 지난 30일 자립준비청소년들을 지원하기 위해 260만원 상당의 위생용품 키트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
왼쪽부터 박재홍 국토안전관리원 운영지원실 실장, 조유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본부장 [사진=국토안전관리원] |
자립준비청소년은 복지시설에서 생활하다 일정한 연령이 되어 시설을 떠나야 하는 청소년을 말한다. 이번에 관리원이 지원한 청소년은 보호 종료를 앞두고 있거나 보호가 종료된 18세에서 24세 이하의 여성청소년 30명이다. 지원 대상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서 선정했다.
여성 청소년에게는 생리용품을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돼 있다. 하지만 선별 지원으로 인해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관리원은 경제적 부담으로 필수 위생용품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을 위해 6개월 분량의 여성용품과 청결제 등으로 구성된 위생용품 키트를 지원한 것이다.
김일환 원장은 "앞으로도 청소년 자립 지원 등 사회 공헌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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