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문화예술 접근성 강화
[광주=뉴스핌] 이휘경 기자 =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아시아문화박물관 장애인의 문화예술 향유를 위해 상설전시 수어해설 영상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새로 제작한 수어해설 영상은 올해 '몬순으로 열린 세계: 동남아시아의 항구도시'와 '전당 건립 아카이브-빛의 숲' 상설전시다. 각 전시실에 비치된 QR코드를 통해 휴대전화로 전시 해설 영상을 볼 수 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수어해설 영상 서비스. [사진=ACC] 2024.11.28 hkl8123@newspim.com |
한국농아인광주광역시협회와 광주광역시수어교육원과의 협력을 통해 청각장애인 수어해설사가 직접 영상 제작 및 감수 등 전 과정에 참여해 정확도를 높였다.
ACC는 지난 6월부터 청각장애인과 코다가족 등 총 250여명을 초청해 투어해설사와 수어통역사의 수어 해설이 함께하는 'ACC 문화탐방 프로그램'을 10회 운영했다. 이외에도 시각장애인, 노년층 등 취약계층을 위한 투어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 중이다.
이강현 ACC 전당장은 "이번 아시아문화박물관 상설전시 수어해설 영상 서비스 제공을 통해 더 많은 청각장애인들이 ACC를 즐길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모든 이들이 쉽게 ACC를 방문할 수 있도록 문화접근성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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