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전시·아트

속보

더보기

부산시립미술관,건물은 리노베이션 중이나 '메타버스 전시'는 계속된다

기사입력 : 2024년11월29일 16:35

최종수정 : 2024년12월02일 07:2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온·오프라인 경계 없이 세상의 변화에 부응한 대응
-부산시립미술관 소장품 활용해 기획한 '콜렉션 99.999', '부산미술, 그 시작', 'BMA' 등 3개 12월24일 선보여, 108명 작가의 274점 감상
◈ 메타버스에 접속해 자신이 보고 싶은 전시를 선택하면,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 가능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미술관은 전면 리노베이션에 돌입해 전시관 출입이 안되지만, 사이버상에서는 전시가이어진다. 부산시립미술관이 오는 12월 24일부터 가상의 공간서 만나는 '부산시립미술관 메타버스'를 공개한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부산시립미술관은 오는 12월 24일부터 온라인상에서 즐기는 메타버스 전시 3건을 선보인다. 미술관의 리노베이션 공사가 끝나는 시점까지 메타버스 전시는 계속된다. 2024.11.29 art29@newspim.com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에 위치한 부산시립미술관은 노후화된 건물로 인해 많은 문제점을 겪었다. 특히 지난 2023년 초에는 일본의 스타작가 무라카미 다카시의 대규모 개인전을 준비하며 전시장 천정에 물이 새는 바람에 까딱하면 전시를 열지 못할 뻔 하기도 했다. 이에 미술관은 노후화된 공간을 일신하고, 새 시대에 맞는 미술관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전면적인 개보수 공사에 돌입한다.

오프라인 전시장이 리노베이션으로 문을 닫고 있으나 미술관의 온라인 전시가 관람객과 만난다. 부산시립미술관은 현실과 가상(온·오프라인)의 경계가 사라지고, 새로운 세상의 혁신적 변화에 속도를 맞추기 위해 리노베이션 기간 중 3건의 메타버스 특별젼 마련했다. 이는 미술관의 공공성을 최대한 유지하고자 하는 방안의 하나다. 메술관은 지난 4월 게임회사인 더크로싱랩과 메타버스 공동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하고, 부산시립미술관 메타버스를 개발해왔다.

부산시립미술관 메타버스 전시시에는 부산시립미술관의 소장품을 활용해 기획·구성한 '콜렉션 99.999','부산미술, 그 시작','BMA' 등 총 3개의 전시가 마련된다. 108명의 작가가 참여해 274점의 작품을 온라인으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 미술관 리노베이션 공사 중 온라인을 통해 관람하는 부산시립미술관의 메타버스 전시. [사진 부산시립미술관] 2024.11.29 art29@newspim.com

'콜렉션 99.999'에서는 메타버스 속 이미지 감상의 특장점을 적극 활용해 부산시립미술관의 대표 소장품 99선을 고화질 이미지로 선보인다. 또 '부산미술, 그 시작'에서는 부산시립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부산미술 1세대 작가들의 작품을 부산의 시대상(사회상)과 함께 관람할 수 있다. 도시 부산과 부산미술의 시작점과 그 흐름을 되짚어 보는 사이버 전시다.

마지막으로 'BMA'에서는 부산시립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뉴미디어 작품 중 동시대 미술의 다양성과 한국 미디어아트의 본격적인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특히, 부산시립미술관 메타버스 전관을 상영관 형태로 변화시켜 각 작품을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감상할 수 있다.

부산시립미술관은 1998년 개관이래 2023년 기준 2984점의 소장품을 수집했고, 소장품을 활용한 다양한 전시를 통해 대중에게 부산시립미술관 소장품을 음미해보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는 부산 지역신문사인 부산일보의 'BMA 컬렉션, 미술과 보고(寶庫)' 연재를 통해 부산시립미술관의 대표 소장품을 소개해 대중에게 소개와 더불어 친숙한 설명을 제공하였다.

2021년에는 미술관 소장품 수집의 역사를 기록하는 첫 번째 단계로서 'BMA 소장품 보고'전을 개최했다. 미술관의 소장품 수집의 역사와 활동을 정리하는 의미있는 전시였다. 이어 2023년에는 소장품 선집을 발간해 부산시립미술관의 대표소장품 100선을 소개한 바 있다. 메타버스 상에서 개최될 전시 '콜렉션 99.999'는 메타버스 상에서의 이미지 감상의 특장점을 적극 활용해 대표 소장품 99선을 고화질 이미지로 감상할 수 있도록 제공된다. 학예연구사들의 작가와 작품에 관한 쉽고 친숙한 설명과 함께 부산시립미술관의 소장품을 집중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전시다.

'부산미술, 그 시작'전도 같은 날 막을 올린다. 부산시립미술관이 1998년 개관 이래 '부산의 작고작가'전을 통해 부산 1세대 작가들을 조망해왔다. 그리고 2019년에는 '오래된 질문'전을 통해 다시금 15인의 작가를 재조명해 그들의 작품이 어떻게 시대적 상황에 부응하며 현실을 잘 담아내고 있는지, 각 작가들의 예술관을 확인하였다. 부산시립미술관 메타버스 상에서 개최되는 이번의 '부산미술, 그 시작'전에서는 부산 1세대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조망하기 보다는 부산시립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그들의 작품을 통해 부산의 시대상(사회상)과 더불어 부산미술의 1세대 작가들의 현장의 시간과 풍경을 통해 도시 부산과 부산 미술의 시작점과 그 흐름을 되짚어 볼수 있도록 전시된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미술관 리노베이션 기간 중 선보이는 메타버스 전시에 대해 설명하는 서진석 부산시립미술관장. 2024.11.29 art29@newspim.com

세번째 전시인 'Busan museum of art's Media Art'(약칭 BMA)전은 부산시립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뉴미디어 작품 중 동시대 미술의 다양성과 한국 미디어 아트의 본격적인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12명 작가들의 작품 19점을 선보인다. 부산시립미술관 메타버스 전관을 상영관 형태로 변화시켜 각 작품을 시간과 공간의 제약없이 감상할 수 있도록 마련된다

이번 세 건의 온라인 전시를 즐기려면 메타버스에 접속해 자신이 보고 싶은 전시를 선택한 뒤 선택한 전시가 메타버스 속 부산시립미술관 전관에 배치돼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메타버스 접속 방법은 오는 12월 중 시립미술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진석 부산시립미술관 관장은 "우리 세상은 혁신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전 지구의 모든 물질이 비물질로 전환되며 다양성, 전지구성, 융합성의 세상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미술관의 정의도 진화하고 있다. 이처럼 우리는 현실과 가상(온·오프라인)의 경계가 없는 새로운 세상에서 무한 지속과 확장의 미술관을 준비, 제안해야 하는 시대사적 갈림길에 서 있다"라며, "새로운 세상의 혁신적 변화에 맞춰 마련한 부산시립미술관의 새로운 제안과 시도에 많은 응원과 참여를 부탁드리며, 이번 기회에 다중 우주의 메타버스 세상에서 예술작품을 향유해보시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art2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