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감소 위기 8개 지자체장 회의서 "기금 현금성 사업 활용" 건의
[순창=뉴스핌] 고종승 기자 = 최영일 순창군수가 인구감소지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에서 인구감소 대응에 실질적인 성과를 낸 지역에 대한 인센티브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회의는 인구감소 위기에 직면한 8개 지자체 단체장들과 행안부 김민재 차관보가 참석한 가운데 전날 세종지방자치회관에서 개최됐다.
인구감소지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임원회의[사진=순창군]2024.11.29 gojongwin@newspim.com |
이번 회의에는 전북 순창군, 충북 괴산군, 인천 옹진군, 경기 연천군, 강원 철원군, 전남 신안군, 경북 고령군, 경남 하동군이 참여했다.
최 군수는 "2021년 인구주택총조사에서 인구증가율 -4.2%로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지만, 아동행복수당, 대학생 생활지원금, 청년 종자통장 등 순창형 복지정책 시행 후 9년 만에 인구가 소폭 증가했다"고 순창군의 혁신적인 인구 정책 성과를 설명했다.
특히 "저출산 극복을 위한 국내·외 현금성 지원정책의 효과가 입증된 만큼, 인구감소 대응 성과를 이룬 지역엔 규제 완화를 통해 기금의 일정 비율을 현금성 사업에 활용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번 협의회는 심각한 인구 감소 문제를 겪는 지자체들이 해결책을 모색하는 자리였으며, 최영일 군수의 적극적이고 혁신적인 접근은 다른 지자체들에게도 귀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 군수는 "인구감소 문제 해결을 위해 지자체 간 협력과 정부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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