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비상계엄] 국방부 앞 계엄해제 요구 통지에도 경찰들, 해산 않고 도로 통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경찰, 방패 내세워 취재진 국방부 접근 막아
시민들 "충격적, 섬뜩하다" 불안
국회, 尹·국방부 장관에 계엄 해제 요구 통지 보내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2시간 반여 만에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가결되며 계엄 해제 요구 통지서가 국방부와 대통령 앞으로 보내졌지만, 청사 앞은 여전히 경찰 인력이 속속 몰려들어 인근 인도를 통제 중이다.

4일 뉴스핌 취재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30분쯤부터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 국방부 청사 인근 통제를 진행 중인 경찰은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가결되었음에도 해산하지 않고 오히려 청사 앞을 지키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가운데 4일 새벽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및 국방부 청사 일대를 경찰이 통제하고 있다. 2024.12.04 choipix16@newspim.com

앞서 전날 오후 11시 30분쯤 경찰은 취재를 위해 몰려든 기자들의 출입을 통제하며 삼각지역으로 물러날 것을 요구했다. 또한 그 전에는 출입 기자에게 퇴거 명령을 내렸다. 막힌 출입로에는 국방부 직원만의 출입이 허용됐다.

한 시간 반 정도가 지난 이날 오전 1시쯤 국회에서는 국회의원 재석 190명 중 190명 전원 찬성으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가결됐다.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국방부 출입을 통제 중이던 일부 경찰은 이 소식을 듣자 머쓱한 표정을 지으며 "그래요?"라고 헛웃음을 짓기도 했다.

하지만 가결 이후에도 경찰은 10여 대 이상의 경찰 기동대 버스를 국방부 청사 앞에 배치하는 등 경찰 인력을 결집하고 방패를 내세우며 취재진의 국방부 출입구, 인근 인도 통행 관리를 유지 중이다.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경찰은 국회에서 비상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가결된 이후에도 기동대를 대거 배치해 취재진의 인도 통행과 국방부 청사 접근을 통제했다. 2024.12.04 dosong@newspim.com

경찰은 취재진을 제외한 일반 시민의 통행은 허용하고 있지만 갑작스러운 경찰의 집결에 시민은 어리둥절해 하면서도 불안한 반응을 보였다. 해방촌에 거주하는 시민 이모(36) 씨는 "우리 위에 어른들이 겪었을 만한 일이 뭔가 저에게도 발생한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좀 굉장히 충격적"이라며 "선량 국민들이라는 말이 오히려 더 섬뜩하고 서늘하게 느껴진다"고 불안함을 떨치지 못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밤 용산 대통령실에서 "저는 북한 공산 세력의 위협으로부터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우리 국민의 자유와 행복을 약탈하고 있는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 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이후 국회에서 급하게 계엄 해제 요구안을 가결시킨 국회는 윤석열 대통령과 국방부 장관 앞으로 계엄 해제 요구 통지를 보냈다. 계엄법 11조에 따르면 대통령은 국회가 계엄의 해제를 요구한 경우에는 지체 없이 계엄을 해제하고 이를 공고해야 한다.

몰려들었던 경찰 병력은 오전 3시 이후 대거 빠졌지만 국방부 인근에서 별다른 상황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국방부 출입로 인근에서도 별다른 움직임은 발생하고 있지 않고 있다.

dos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