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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서울 오피스빌딩 3912억...전월比 46.7% ↓

기사입력 : 2024년12월17일 11:35

최종수정 : 2024년12월17일 11:37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10월 서울 오피스빌딩 시장은 전월과 동일한 거래량을 기록하면서도 거래금액은 절반 가까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무실 거래량 역시 30%를 웃도는 감소율을 보인 가운데 비교적 고액대의 사무실이 다수 거래됨에 따라 거래금액은 9월 대비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사진=부동산플래닛]

17일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10월 서울시에서 발생한 오피스빌딩 거래는 6건으로 9월과 동일한 거래량을 기록했지만 거래금액은 전월 7333억원에서 46.7% 줄어든 391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7건, 1조1701억원)과 비교하면 거래량은 14.3%, 거래금액은 66.6%가량 하락한 수치다.

서울시에서 거래된 오피스빌딩 중 단일 매매거래금액이 가장 높은 빌딩은 중구 무교동 소재 '더익스체인지서울'로 1975억원의 거래규모를 보였다. 이어 831억원에 거래된 영등포구 영등포동4가 'KB영등포타워', 630억원에 거래된 강남구 청담동 '대산빌딩' 등이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주요 권역별로는 GBD(강남·서초구)의 빌딩 거래량이 전월(2건)보다 1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으며 YBD(영등포·마포구)는 9월(1건)과 동일했고 CBD(종로·중구) 역시 1건을 기록했으나 전월보다는 1건 줄었다. 거래금액에서는 CBD가 직전월 1916억원에서 3.1% 상승한 1975억원을 기록한 것 외에 YBD는 9월(3727억원) 대비 77.7% 하락한 831억원, GBD는 1600억원에서 31% 감소한 1104억원까지 떨어졌다. 그 외 지역(ETC)은 직전월과 같이 1건의 거래가 발생했으며 거래금액은 전월 90억원에서 97.8% 내린 2억원에 그쳤다.

10월 중 이뤄진 사무실(집합) 거래는 총 112건이며 이에 따른 거래금액은 2917억원으로 집계됐다. 9월(168건, 2737억원)과 비교하면 거래량은 33.3% 감소했으나 거래금액은 6.6% 증가했다. 이는 전월 거래량이 올해 최고치를 기록한 점과 동시에 10월에는 중구 다동 소재 '센터플레이스'의 지상 4층부터 23층까지의 20개 사무실이 약 2513억원에 집중 거래됨에 따라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상반된 증감 흐름을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전년 동월(102건, 4992억원)과 비교하면 거래량은 9.8% 증가했고 거래금액은 41.6%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권역별 시장에서도 '센터플레이스'(중구) 사무실의 집중 거래로 수치가 크게 상승하며 주목을 끌었다. 10월 CBD 거래량과 거래금액은 각각 26건, 2541억원으로 직전월(4건, 20억원) 대비 각각 550%, 1만2605% 증가하는 등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YBD는 거래량이 40건에서 18건으로 55% 줄었고 GBD 또한 20건에서 18건으로 10% 감소했다. 거래금액 기준으로는 GBD가 전월 79억원에서 138억원으로 약 74.7% 증가했으나 YBD는 9월(2323억원) 대비 98.5% 감소한 35억원을 기록했다. 기타 지역(ETC) 역시 거래량은 50건, 거래금액은 203억원으로 직전월(104건, 315억원) 대비 각각 51.9%, 35.6% 하락했다.

10월에는 법인의 매수세가 오피스빌딩과 사무실 시장 모두에서 두드러졌다. 당월 거래된 오피스빌딩 6건 중 5건은 법인이 매수한 것으로 분석됐으며 이에 따른 거래 규모는 총 3910억원에 달했다. 매도자 및 매수자 순으로 살펴보면 법인간 거래가 3건(3113억원), 개인과 법인간 거래 2건(797억원), 개인간 거래가 1건(2억원)이었다.

사무실 시장에서는 법인이 전체 거래금액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먼저 거래량으로는 개인간 거래가 50건(44.6%)으로 가장 많았고 법인간 거래가 35건(31.3%), 개인과 법인간 거래 20건(17.9%), 법인과 개인간 거래 6건(5.4%), 기타 및 개인 간 거래는 1건(0.9%)이었다. 거래금액에서는 법인간 거래가 2,585억원(88.6%)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개인과 법인간 거래가 171억원(5.9%), 개인간 거래가 108억원(3.7%), 법인과 개인간 거래 51억원(1.7%) 순으로 집계됐다.

부동산플래닛이 업무시설을 대상으로 방문조사 및 부동산관리회사의 임대 안내문 등을 통해 조사한 결과 10월 서울시 오피스빌딩 공실률은 전월(2.38%) 대비 0.12%포인트(p) 상승한 2.5%로 집계됐다. 권역별 추이로는 YBD가 2.02%에서 0.25%p 내린 1.77%로 나타났고 GBD와 CBD는 각각 0.17%p, 0.21%p씩 올라 2.48%, 2.8%의 공실률을 기록했다.

동월 서울시 오피스빌딩의 전용면적당비용(NOC)은 19만8976원으로 직전월(19만8444원)과 비교해 소폭 올랐다. 권역별로는 GBD가 20만7826원, CBD가 19만5222원, YBD가 19만 267원으로 9월 대비 290원에서 962원 사이의 증가폭을 보였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10월 서울 오피스빌딩 시장은 거래량이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면서도 거래금액은 크게 감소해 전반적인 약세를 보였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법인 중심의 거래가 지속되고 있어 오피스빌딩 투자에 대한 법인의 관심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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