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전주를 탄소중립도시로 만들기 위해 시민 출자를 통해 추진한 7번째 햇빛발전소가 가동됐다고 19일 밝혔다.
전주시와 전주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은 이날 완산구 색장동 고덕생활축구장에서 우범기 전주시장, 유남희 전주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이사장과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진행했다.
전주시민햇빛발전소 준공[사진=전주시]2024.12.19 gojongwin@newspim.com |
시와 협동조합은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시민햇빛발전소 보급 확대' 업무협약을 맺고, 시민 출자로 유휴부지 및 공공기관 옥상 등에 태양광발전소를 세워왔다.
이번 7호 발전소는 고덕생활축구장 주차장에 410㎡ 규모로 건립됐으며, 99kW의 발전 용량을 자랑한다. 연간 13만kW의 전력을 생산해, 4인 가족 기준 35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공급하게 된다.
2019년부터 가동된 1호부터 7호까지 전주시민햇빛발전소는 총 681.3kW의 설비 규모를 갖추고 있으며, 연간 94만6211kWh의 청정 에너지를 생산, 400t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기후 위기는 중대 과제로, 재생에너지 전환이 필수적이다"라며 "시민들과 함께 에너지 자립도시 전주로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주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은 373명의 시민 출자와 9억4000만 원 규모로 운영 중이다. 현재 완산생활체육공원 주차장에 8호 발전소 건립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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