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김제시는 용지면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H5 항원이 검출돼 긴급 방역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께 해당 농장에서 폐사 의심 신고가 접수돼 간이키트 및 정밀검사를 거친 결과 조류독감 H5 항원으로 확인됐다.
정성주 김제시장이긴급 방역대책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김제시]2024.12.23 gojongwin@newspim.com |
이에 시는 즉각 AI 발생 상황을 알리고, 농장에 기본 방역수칙 준수 및 10km 방역지역 내 이동 제한과 함께 전국 산란계 농장에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또한 소독자원으로 공방단 5대, 살수차 1대, 방역차 5대를 배치해 소독을 지원하며, 23일 오전 10시께 감염 농장 닭에 대한 살처분을 완료했다.
최근 AI는 전국 가금농장 14건과 야생조류 18건에서 발생했으며, 김제에서는 공덕면 육용오리 발생 이후 17일 만에 발생했다.
김제시 관계자는 "방역지역 내 가금농장에 대한 정밀검사와 임상예찰을 실시할 예정이며, 추가 발생을 막아 농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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