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전국 공항 15곳 중 14곳 파업 예고...연말 항공 대란 오나

기사입력 : 2024년12월23일 14:16

최종수정 : 2024년12월23일 14:1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파업 찬반 투표, 인천 제외 전국 공항서 실시
노조 "파업 찬성으로 압도적 가결 예상"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전국 공항 노동자들이 인력 증원과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하며 전면적인 파업을 시사했다. 인파가 몰리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앞두고 국내 공항 이용에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23일 노동계에 따르면 전국공항노동조합(이하 공항 노조)은 지난 20일 파업 찬반 투표에 돌입했다. 이날 오후 7시경 투표가 종료된다.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장이 이용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뉴스핌DB]

투표에 참여하는 공항은 인천공항을 제외한 국내 공항 전체다. 투표 대상 공항은 ▲김포 ▲청주 ▲군산 ▲양양 ▲원주 ▲김해 ▲대구 ▲울산 ▲포항경주 ▲사천 ▲여수공항 ▲광주 ▲무안 ▲제주 등 14곳이다.

공항 노조는 파업 가결 확률을 높게 보고 있다. 공항 노조는 "파업 찬반 투표에서 (찬성으로) 압도적 가결을 예상하고 있다"며 "파업 투쟁 일정을 공개적으로 선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항 노조는 전국 공항을 운영하는 자회사 노동자로 구성된 단체다. 이들은 안전한 항공기 운행을 위해 필수적인 공항 보안 검색대와 탑승구, 활주로 등에서 근무한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의 공공 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추진에 따라 2018~2020년 사이에 외부 용역업체 소속에서 한국공항공사 자회사 소속으로 전환됐다.

노조에 따르면 전국 공항의 운용 인력의 약 4300명 중 법정 필수 유지 인력을 제외한 80%(2300여 명)가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항 노조는 ▲인력 증원 ▲처우 개선 ▲2인 1조 근무체계 확립 등을 촉구하고 있다.

엄흥택 공항 노조 위원장은 지난 20일 열린 결의대회에서 "모회사인 한국공항공사의 불합리한 계약인 자회사에 대한 계약 갑질 등으로 아직도 과거 용역업체 소속일 때와 별반 다를 바 없는 껍데기만 정규직인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공항 노조는 "용역보다 못한 자회사 위탁 계약으로 저임금으로 만성적 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며 "2인 1조 작업 원칙 위반으로 총기 사고 등 안전 사고도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무인화 사업을 명분으로 끊임없이 자회사 인력을 감축하고 있다"며 "한국공항공사가 자회사 노조와 협의체 구성 요구도 거부하고 있는 상황에서 원청(한국공항공사)과 교섭할 수 있는 권리 보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필수 운용 인력이 유지될 예정이기에, 큰 혼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본사 직원이나 용역 파견 등 승객들이 공항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다양한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항 노조와 노사 협의체 구성에 대해선 "각각의 자회사로 이뤄진 별도의 독립 법인이기에 해당 자회사 경영진과 협의체 구성을 해야 하는 것이지 모회사인 (한국공항공사와) 하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식민지배 반성' 무라야마 전 일본 총리 별세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전 일본 총리가 17일 별세했다.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 등에 따르면 무라야마는 고향인 규슈 오이타현 오이타시의 한 병원에서 노환으로 생을 마쳤다. 향년 101세. 무라야마는 아시아 주변국에 일본의 '양심있는' 정치인으로 통했다. 지난 1995년 무라야마는 2차 세계대전 패전 50주년을 맞아 "일본의 아시아 식민지 지배에 대해 통렬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를 표하는 '무라야마 담화'를 내놓았다. 일본의 식민 지배를 '침략'으로 표현, 피해국 입장에서 과거사를 인식한다는 자세를 보여줬다. 1924년 오이타현에서 태어난 무라야마는 공무원 노조 활동과 지방 정치 참여를 거쳐 1972년 중의원 선거에서 사회당 후보로 당선되면서 중앙 정치 무대에 올랐다. 1994년 자민당·사회당·신당 사키가케의 연립 내각 출범으로 81대 일본 총리에 취임했다. 사회당 출신으로서는 전후 두 번째 총리였다. 지난해 100세 생일 때는 "일본이 계속 평화로운 나라이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일본의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총리가 2025년 10월17일 향년 101세로 별세했다.[사진=로이터] osy75@newspim.com 2025-10-17 14:42
사진
채해병 특검, 배우 박성웅 참고인 조사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간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배우 박성웅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지난달 박씨에 대한 조사에서 "2022년 서울 강남 모처에서 이 전 대표, 임 전 사단장 등과 밥을 먹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간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배우 박성웅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배우 박성웅. [사진=뉴스핌 DB] 박씨는 "이 전 대표와는 이미 아는 사이였고 그 자리에서 임 전 사단장을 처음 봤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임 전 사단장은 지난 8월 특검에 출석하며 이 전 대표에 대해 "일면식도 없고 그런 분이 존재한다는 것은 언론을 통해 알게 됐다"고 언급한 바 있다. 임 전 사단장은 2023년 7월 경북 예천군 수해 현장에서 순직한 채상병의 부대장으로, 해병대수사단 초동조사에서 혐의자로 적시됐다가 이른바 'VIP 격노' 이후 혐의자에서 제외됐다. 이른바 '구명로비' 의혹은 김건희 여사의 최측근인 이 전 대표가 임 전 사단장을 순직해병 사망사건 혐의자 등에서 제외시키기 위해 대통령실에 청탁을 했단 내용이다. 임 전 사단장과 이 전 대표 측은 서로를 모른다는 입장이다. hong90@newspim.com 2025-10-17 14: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