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양화가 선호락의 개인전 '바람을 품은 하늘'展이 7일 서울 종로2가 갤러리 공간미끌에서 개막한다. 이번 전시는 19일 까지 진행된다.
작가는 하늘을 올려다보며 그 안에 담긴 바람의 이야기를 들었다. 그는 매일 하늘을 그리기로 결심했고, 1000일 동안 다양한 하늘을 그리며 자연과 인생 이야기가 담긴 작품을 창작했다. 그의 작품에는 작은 마을, 능선, 코스모스가 포함되어 있으며, 새벽, 한낮, 오후, 해질녘의 하늘은 각각 독창적인 이야기를 지닌다. 하늘은 작가가 체험한 장소이자 그의 표현 행위가 집약된 공간이다.
작가는 "매 순간 무엇인가 변화를 일으킨다. 자연 현상이나 계절 변화의 결과라 생각하지 않는다. 매일 같은 하늘을 묘사하지만 매번 다른 감정을 느낀다"고 전했다.
선호락 작가는 세종대 회화과를 졸업한 후 한국현대미술 신기회 회장직을 맡고 있으며, 한국창조미술협회 운영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그는 신작전, 파리회, 한국미술협회 회원으로도 참여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시대의 공간 이야기가 담긴 작품 20여 점이 소개된다. 2025년 을사년의 첫 전시가 관람객들에게 회복과 위로, 새로운 희망을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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