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정부서울청사서 오찬간담회 개최
최 대행, 주요국 상의와 릴레이 간담회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기획재정부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8일 정부서울청사 국무위원 식당에서 주한 중국상의 오찬간담회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정부 측은 최 권한대행, 민경설 기재부 대외경제국장, 이승욱 기재부 통상현안대책반장, 김대자 산업부 무역투자실장, 유법민 산업부 투자정책관, 김용수 국조실 경제조정실장이 참석했다.
중국 측에서는 가오천 한국중국상의회장 겸 시노트란스쉬핑 코리아 대표이사, 위하이옌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 한국표부 집행회장 등 주요 중국계 외국인 투자자인 16명이 자리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 경제 안정을 위한 고위당정협의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5.01.08 plum@newspim.com |
최 대행은 모두발언에서 "최근 정치 상황에도 불구하고 우리 경제시스템은 굳건하고 정부의 긴급 대응체계 아래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며 "정부는 경제·금융당국 간 회의체를 상시 운영하면서 모든 경제주체가 평상시와 같이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한국과 중국은 1992년 수교 이래 긴밀한 소통으로 세계 경제성장을 위해 함께 노력해 온 경제협력 파트너"라며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10주년인 올해가 경제협력이 강화되는 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도 중국 기업들이 한국 경제를 믿고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외국인 투자기업 지원 패키지'를 비롯해 다양한 조치를 계속해서 마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가오천 주한중국상의 회장을 비롯한 중국 측 투자자들은 최근 정치적 상황에도 불구하고 중국 기업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외투기업들에 대한 변함없는 지원을 보여준 최상목 권한대행과 한국 정부에 감사를 표했다.
이들은 "한국 사업은 지금처럼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외투기업이 경제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경제·금융시스템 안정화에 힘써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최 대행은 앞으로도 주요국 상의 및 외투기업들과 릴레이 간담회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plu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