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시도 '난민 재정착시범사업' 주목받아
"공모사업 1784억원 확보·자작나무숲 명품화·전국 최대 계절 근로자 확보 등 성과
[영양=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영양군의 2025년도 군정 전략은 '인구 위기 극복'에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영양군이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난민 재정착시범사업' 추진이 '지방소멸 극복' 해법으로 주목받았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9일 오전 대회의실에서 새해 언론인 간담회를 갖고 지난 2024년 한 해의 성과와 2025년 새해 군정 비젼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오 군수는 이날 새해 군정 핵심 전략으로 '2025년 6대 비전'을 제시했다.
제시된 '6대 비전'은 '인구 감소 극복'에 초점이 모아져 있다.
오 군수는 비전 제시와 지난 해의 성과를 설명하기에 앞서 "영양군의 인구 1만5000명 선이 무너져서는 안된다"며 지방소멸 극복 의지를 강조했다.
'6대 비전'은 △소멸을 넘어 새로운 영양의 미래 △농업혁신, 풍요로운 영양 △머무르고 싶고 다시오고 싶은 영양 △사통팔달, 더 가까운 영양 △일상의 편안함, 살기좋은 영양 △소외됨 없는, 따뜻한 영양 등이다.
오 군수는 "2025년의 군정 전략은 지방소멸위기 극복에 중점을 두었다"며 "△전국 최초 '난민 재정착 시범사업' 추진으로 유엔 난민기구를 통해 미얀마 난민 40가족 정착 △영양 소방서 개서에 따른 소방공무원 유입 △300세대 규모 바대들 주거단지 조성 △삼지리 체류형 전원마을 10호 조성 △청기리 정주형 작은농원 20호 조성 등 인구 유입 시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오 군수는 "경북도의 '농업대전환'프로젝트에 기반한 △노지고추 스마트 영농기반 조성(252억 원) △논범용화 용수공급체계 구축(215억 원) △엽채류 특구 지정 전문단지(71억 원) △과실전문 생산단지(26억 원) △채소류 스마트팜 확대(55억 원) 등 작물 다각화 △농업근로자 기숙사 설립 △선바위 복합문화형 농특산물 직판장 조성(24억 원) △농산물 유통시설 신축(16억 원) △상품성 제고 지원(20.8억 원) 등 농가는 농사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교통오지를 해소할 교통망 구축 방안도 제시했다.
오 군수는 "△남북9축 고속도로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 반영 △안동~영양~영덕 철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영양 진입구간 터널화(258억 원) △영양읍 관문도로 4차선 개설(122억 원) △지방도 918호선 선형개량 △마령~산해 위험도로 개선(382억 원) 등 '사통팔달' 영양을 위한 교통망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군수는 또 지난 민선8기 전반기의 주요 성과로 평가받는 '죽파리 자작나무숲'의 관광자원화와 '400억원 이상의 경제효과'를 청출하며 대한민국 최고의 먹거리 축제로 자리잡은 '산나물축제'와 'HOT페스티벌' 등 축제의 명품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또 영양지역의 대표 전통놀이인 '영양원놀음'의 무형문화유산 지정을 통한 명품화 추진 등 지역 전통문화 발굴을 통한 관광상품화에도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 군수는 '영양원놀음'의 베트남 공연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오 군수는 2025년 군정 비전 제시에 앞서 민선 8기 전반기 △공모사업 46건, 1784억 원 예산 확보 △농민수당 58억7000만원 지급 △전국 최대 규모의 계절 근로자(994명) 확보 △자작나무숲 관광지 명품화사업 및 치유누리길 조성 △밤하늘 청정 에코촌 조성사업 △장구메기습지 보호지역 지정 등 생태관광 일번지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성과를 설명했다.
nulche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