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공주 공산성 골목형 상점가 방문…현장 애로 청취
"온누리 상품권 사용처 확대·디지털 상품권 편의성 향상"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3일 "설 명절을 앞두고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골목형 상점가와 전통시장이 다시 활력 넘치는 곳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장관은 이날 공주 공산성 골목형 상점가를 방문해 이 같이 약속했다. 공주 공산성 골목형 상점가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공산성의 맞은편인 금성동 일대에 형성된 상권으로, 공주시에서 최초로 지정한 골목형 상점가 두 곳 중 하나다. 총 256개 점포가 운영되고 있다.
이날 오 장관은 공산성 골목형 상점가 내의 '원조공주떡집'과 '베이커리 밤마을', '공산성 부추해물칼국수' 매장을 차례로 방문해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소상공인연합회 디지털교육센터에서 열린 소상공인 디지털 정책 지원을 위한 과기정통부-중기부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12.17 mironj19@newspim.com |
원조공주떡집은 공주산성시장협동조합에서 운영하는 곳으로, 공부 본점 외에도 서울·경기 지역에 지점을 운영하는 등 전국적으로 유명한 맛집으로 손꼽힌다.
이상욱 원조공주떡집 대표는 "그동안 골목형 상점가 지정을 위해 상인회가 많은 노력을 했다"며 "앞으로 소비자 대상으로 온누리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다는 마케팅이 상점가 매출에 큰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기대를 드러냈다.
다음으로 방문한 베이커리 밤마을은 공주 지역 특산품인 밤으로 만든 디저트가 유명한 베이커리 카페다. 이날 베이커리 밤마을 대표이자 공산성 골목형 상점가 상인회 대표인 김인범 회장은 "골목형 상점가 지정으로 온누리 상품권 사용처 진입은 물론, 각종 정부 공모 사업 신청도 가능해 지는 등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영주 장관은 "올해는 골목형 상점가를 적극 발굴하는 등 온누리 상품권 사용처를 더욱 확대하고, 디지털 상품권의 편의성을 높이는 등 소비자가 상품권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설을 앞두고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골목형 상점가와 전통시장이 다시 활력이 넘치는 곳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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