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안성시(시장 김보라)와 국가보훈부 경기동부보훈지청이 1월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정일봉(鄭一鳳) 선생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정 선생은 1919년 3.1운동 당시 안성지역에서 독립만세운동을 이끈 인물이다.
안성시가 '1월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정일봉 선생을 선정했다[사진=안성시] |
그는 1886년 안성 이죽면에서 태어나 1919년 4월 1일 양성면과 원곡면에서 수천 명의 주민과 함께 독립만세 시위에 참여했다.
격렬한 항일운동 중 일본 경찰에 체포된 그는 1921년, 경성지방법원에서 '보안법 위반' 및 '건조물 소훼·소요'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그의 공적을 인정해 2012년 애족장을 추서했으나, 안타깝게도 후손을 찾지 못해 미전수 독립유공자로 남아 있다.
한편 안성시와 국가보훈부는 이러한 미전수 독립유공자의 후손을 발굴하기 위한 협력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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