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순창군이 농작업 대행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직영체제로 전환한 '맞춤형 농작업 대행과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을 본격 가동한다고 16일 밝혔다.
군은 4억 3000만 원을 들여 농촌 고령화와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지원하며, 농업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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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맞춤형 농작업 대행을 직영으로 전환해 서비스 품질을 높였다.[사진=순창군]2025.01.16 lbs0964@newspim.com |
군은 이를 위한 전문 농작업 서비스 제공을 위해 23기종, 36대의 농작업 기종을 확보하고, 숙련된 전담인력 8명을 채용해 전문성을 강화했다.
지원 대상은 밭작물 재배 면적이 5000㎡ 이하인 영세농 중 고령, 여성, 장애인 등이다. 이들 농가는 경운, 로터리, 비닐피복, 퇴비살포, 콩 탈곡 등 밭농사 작업을 지원받는다.
특히 작업 수수료는 지원대상 농가에 한해 읍·면 평균 작업수수료를 최대 59%까지 감면해 영농비용 부담을 크게 줄일 계획이다.
또한 군은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을 통해 콩대, 깻대, 고춧대 등 농업부산물을 무상 처리해줄 예정이다. 이는 부산물 소각에 따라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줄이는 등 농업환경 개선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최근 6년간 농작업 대행 서비스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9년 146건(33ha)에서 2024년 1440건(118ha)으로 약 10배 증가했으며, 특히 2024년 전년 대비 55%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농작업 대행 서비스는 농촌 고령화와 일손 부족 문제의 해결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올해는 직영 운영을 통해 효율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농작업 대행과 파쇄지원 서비스 신청은 순창군 농업기술과 농기계관리팀(☎ 063-650-5170)에서 가능하며, 작업 방법과 일정 조율은 현장 확인 후 실시한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