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주관 첫 시도, 각 어린이집 특성 공개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오는 14일과 15일 양일간 '서울시 어린이집 오픈데이'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이 행사는 입소 대기 중인 양육자와 지역 내 어린이집에 관심이 있는 부모를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에는 부모가 어린이집을 직접 방문할 기회가 제한적이었고, 대부분의 설명회가 이미 입소가 결정된 부모만을 대상으로 진행되면서 궁금한 점이 많았던 상황이다.
서울시 어린이집 오픈데이 홍보 포스터 [자료=서울시] |
이번 '어린이집 오픈데이'는 임산부와 집에서 아이를 기르는 부모 모두에게 개방되는 점이 특징으로, 지자체 차원에서 어린이집 오픈데이를 주관하는 것은 첫 시도다. 행사에서는 개별 어린이집의 보육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회와 질의응답, 시설 라운딩을 통해 어린이집의 환경을 체험할 수 있다.
시는 이 행사를 통해 양육자는 어린이집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어린이집은 부모들에게 프로그램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부모는 3일부터 7일까지 서울시 보육포털에서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최종 참석 대상자는 어린이집의 안내문자를 받을 예정이다. 시는 매년 2월과 9월 둘째 주를 오픈데이 주간으로 지정하고, 오는 9월부터는 전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정례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김선순 여성가족실장은 "행사를 통해 인근 어린이집들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보육 프로그램을 알아갈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하며 관심 있는 부모들의 많은 참여를 촉구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