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수련특례·입영연기 적용
4일까지 모집 진행…2967명 모집
앞선 레지던트 지원율 불과 2.2%
복지부 "의료 현장·국민 피로도 높아"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전국 수련병원 상반기 인턴 모집이 3일부터 시작된다.
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병원은 오늘부터 양일 간 인턴 모집 원서를 접수한다.
정부는 지난달 인턴과 레지던트를 합해 총 1만2187명 규모의 전공의를 모집한다고 밝힌 바 있다. 레지던트의 경우 지난달 9220명을 대상으로 모집이 시행됐지만, 199명만 지원했다. 지원율은 2.2%에 불과했다.
[자료=보건복지부] 2025.01.13 sdk1991@newspim.com |
인턴 모집 규모는 2967명이다. 오는 4일 오후 5시까지 접수가 가능하다. 5일부터 6일까지 면접과 실기시험을 거친 뒤 다음 날(7일)에 최종 합격자가 발표된다. 결원이 발생하면 추가 모집이 진행될 예정이다.
정부는 앞서 사직 전공의 복귀를 위해 수련·입영 특례를 발표했다. 현행 전공의 임용시험 관련 규정은 사직 후 1년 내 복귀를 제한하는데, 현행 규정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수련 특례는 원래 병원과 학년을 대상으로 허용된다. 다른 병원으로 옮기면 특례를 적용받을 수 없다.
사직으로 의무사관후보생이 복귀할 경우 입영 연기 특례도 적용된다. 현재는 의무사관후보생이 수련기관에서 퇴직하면 원칙적으로 입영해야 한다. 만일 수련병원에 복귀하면 입영을 수련 종료 이후로 미룰 수 있다.
복지부는 "결원 발생으로 인한 추가 모집은 2월 중 실시될 예정"이라며 "추가 모집 대상·자격·특례 등은 별도 안내 예정으로 추가 모집에서는 병무 일정상 입영 특례는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의료 현장과 국민들 피로도가 굉장히 높다"며 "정부가 종합적으로 판단한 만큼 의료 현장이 정상화돼 국민 걱정도 덜어주는 하나의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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