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등급 낮은 소상공인 위한 특례보증 제도 도입
최대 1억 원 보증·이자 지원으로 재정 부담 완화
경기 침체 속 소상공인 경영 안정화
[시흥=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시흥시는 소상공인을 위해 75억 원 규모의 특례보증 및 이차보전 지원사업을 올해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시흥시청 전경. [사진=시흥시] |
시에 따르면 소상공인 특례보증은 신용등급이 낮고 담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이 경기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지원받는 제도다.
일반보증보다 완화된 심사 규정을 적용받아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은 공고일 기준(2025년 2월 3일) 시흥시에서 2개월 이상 사업장을 운영중인 소상공인이다.
일반 소상공인은 업체당 최대 5000만 원의 보증을 받을 수 있으며, 대출 이자 지원은 1년 차 2%, 2년 차부터 5년 차까지 1%다. 화재 피해를 입은 업체는 최대 1억 원의 보증이 가능하고, 5년간 2%의 이자를 지원한다.
지원받고자 하는 소상공인은 경기신용보증재단 시흥지점에 신청서를 제출하고 보증서를 발급받은 후, 농협은행, 중소기업은행, 시흥제일새마을금고, 수협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에서 대출을 진행하면 된다.
임병택 시장은 "특례보증 지원이 소비심리 위축과 장기적으로 이어진 경기 침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소비 진작 및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