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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긴 연휴에 매출 상승…추위로 더 활짝 웃었다

기사입력 : 2025년02월03일 16:15

최종수정 : 2025년02월03일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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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마트 업계, 설 연휴 기간 동안 전년 대비 매출↑
한파·강설 이어지며 아우터 등 고마진 상품도 많이 팔려
추위 덕 '몰링' 트렌드·집밥 수요도 늘었다
2월 '밸런타인 특수 잡아라' 벌써부터 경쟁 후끈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길었던 설 연휴 동안 백화점과 마트 등 유통업계 매출이 일제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주 한파를 앞두고 마진이 높은 아우터 판매율이 높아 수익 창출에 더욱 효과적이었다는 분석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 3사(롯데·신세계·현대)의 올해 설 연휴(지난달 25~30일 6일간) 일평균 매출은 지난해 설 연휴 대비 늘었다. 롯데백화점은 25%, 신세계백화점은 27.3%, 현대백화점은 32.7% 증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설 연휴를 맞은 28일 서울의 한 종합 쇼핑몰이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5.01.28 pangbin@newspim.com

특히 겨울 외투 구매 수요가 늘었다. 설 연휴 쌀쌀한 기온이 이어지고, 이에 더해 이번주 한파가 닥쳐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아우터 수요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현대백화점은 설 연휴 기간 일평균 기준 지난해 설 대비 아우터와 아웃도어 매출이 각각 55.8%, 49.4% 늘어났다고 전했다. 신세계백화점 또한 아웃도어(+15.3%), 프리미엄아우터(+197.8%) 등 방한 의류 신장률이 높게 나타났고, 롯데백화점도 프리미엄 아우터 일평균 매출이 전년 설 연휴(2/9~12, 2/9~10 휴점) 대비 100% 증가했다고 전했다.

통상 겨울 패션 아이템은 백화점의 주요 고마진 상품으로 꼽힌다. 한 업계 관계자는 "손님이 많은 것도 중요하지만 와서 얼만큼 구매했느냐가 더 중요하다"면서 "마진이 많이 남는 물건을 많이 팔았다고 한다면 수익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24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 도착한 귀경객들이 한파에 두꺼운 외투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3.01.24 mironj19@newspim.com

연휴 내내 이어진 추위 덕에 '몰링' 트렌드도 한몫을 했다. '몰링'이란 매장에서 쇼핑과 함께 여가도 즐기는 소비 형태로, 백화점에서는 몰링 고객을 잡기 위해 유명 베이커리를 들이는 등 식음료(F&B)를 강화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일평균 F&B 매출이 64.1%로 크게 성장했으며, 신세계백화점은 29.7% 증가했다. 롯데백화점은 델리 및 베이커리 매출이 35% 늘었다.

또 날씨가 추운 탓에 집밥 수요가 늘면서 식품을 중점적으로 판매하는 마트 매출도 늘었다. 이마트는 일평균 매출이 전년 대비 27%, 롯데마트는 25%, 홈플러스는 24% 증가했다. 롯데마트는 축산 매출이 30%로 뛰었고, 과일은 10%, 계란은 5% 매출이 늘었다.

통상 연휴가 길고, 소비가 증대되면 이후에는 소비 성향이 움츠러드는 경향이 있다. 다만 당장 이번 주 한파가 예보된데다가 밸런타인데이가 다가오고 있어 유통업계에서는 매출 증가가 2월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긍정 전망이 나오고 있다.

벌써부터 고객을 잡기 위한 경쟁도 치열하다. 백화점 업계에서는 볼거리가 많은 오프라인 팝업 행사를 준비 중이고 편의점 업계에서도 기획상품 출시 등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이밖에 식품업계와 뷰티·패션업계, 이커머스에서도 밸런타인데이 프로모션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 업계 관계자는 "경기 불투명성이 이어지고 있어 장기간의 연휴와 밸런타인데이까지 겹친 지금 마케팅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이라며 "단순 상품이 아닌 각종 팝업, 프로모션 등이 다양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mky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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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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