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LG화학은 3일 "지난해는 건전한 투자 관리를 통해 당초에 계획된 수준보다 큰 폭으로 감축해 2.3조 수준으로 집행했다"며 "올해도 전방 시황이나 수요의 불확실성 등을 고려해 지난해와 같은 기조를 유지할 생각으로 현재 금액 수준으로는 약 2조원 후반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LG화학은 이날 지난해 실적 관련 컨퍼런스콜을 열고 "특히 양극재 투자는 에너지솔루션이나 기타 외부 OEM들의 실제 물량 계획에 맞춰서 라인별 양산 시점 조정 등을 통해 기존 투자, 이미 투자해 놓은 케파 가동률을 우선적으로 제고해 신규 투자를 최대한 억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스테인어빌리티 사업은 시장 개화 속 속도 지연에 발맞춰 수요 성장성이 담보되는 영역에 한해서 신중히 선별적으로 투입할 예정"이라며 "중장기적으로도 과거에 제시했던 4조원대 투자는 다시 한번 계획 조정을 하고 있고, 약 2조~3조원 수준으로 투자 계획을 재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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