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SK하이닉스 2%대 상승
"미국채 10년물 금리 하락에 증시 훈풍"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코스피가 1%대 오름폭을 보이며 마감했다. 미국 장기국채 금리가 안정되며 외국인이 순매수세로 돌아서 상승세를 이끌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7.48포인트(1.10%) 오른 2546.75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558억원, 1599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은 6054억원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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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6일 오후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7.48포인트(1.10%) 오른 2,536.75로, 코스닥 지수는 9.34포인트(1.28%) 오른 740.32로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20원 오른 1,447.5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5.02.06 yym58@newspim.com |
시가총목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2.08%), SK하이닉스(2.36%)의 반도체 대장주를 비롯해 삼성바이오로직스(0.37%), 기아(0.71%), 셀트리온(1.51%), NAVER(1.31%), 삼성전자우(0.80%) 등은 상승 마감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87%), 현대차(-0.49%), HD현대중공업(-2.10%), 신한지주(-1.38%)는 하락했다. 특히 KB금융은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시장 실망감이 반영되며 6.70% 급락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9.34포인트(1.28%) 상승한 740.32에 마쳤다. 개인은 644억원 팔아치웠고, 외국인과 기관이 88억원, 704억원 사들였다.
알테오젠(4.26%), 레인보우로보틱스(0.94%), 삼천당제약(4.46%), 리가켐바이오(5.65%), 클래시스(0.19%), 리노공업(6.40%) 등이 올랐고, 에코프로비엠(-0.73%), HLB(-3.68%), 에코프로(-1.00%)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하락하면서 증시 훈풍으로 작용했다"면서 "미 재무부가 향후 최소 몇 분기동안 채권 발행 규모를 유지할 것이고, 내주 분기 입찰에서도 예정대로 1250억 달러의 국채를 발행할 전망"이라고 했다.
그는 "평소보다 더 많은 단기채를 발행할 예정으로 트럼프 행정부에서 장기채 발행이 증가할 것이라는 시장 우려가 완화됐다"고 했다. 이어 "채권 금리가 하향 안정되면서 초반 순매도세를 보인 외국인이 순매수세로 돌아서며 기관과 함께 매수세를 확대했다"고 평가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3.4원 오른 1447.7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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