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경제 활성화 위한 지역사랑상품권 확대
과학수사 현장 방문...제주항공 사고 후속 조치에 감사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6일 오후 광주광역시청에서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을 만나 민생 안정을 위한 중앙-지방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이 6일 오후 강기정 시도지사협의회 감사(광주광역시장)를 만나 민생안정을 위한 중앙-지방 간 협력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행안부 제공2025.02.06 kboyu@newspim.com |
이날 만남에 앞서 고 장관 직무대행은 지난 1월 유정복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장, 최민호 부회장, 박완수 부회장, 조재구 협의회장과 차례로 만나 지역 의견을 청취하고 안정적 국정 운영을 위한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고 장관 직무대행은 강기정 시장에게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시 희생자를 위해 헌신적으로 애써주신 광주광역시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대내외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국민의 걱정을 해소하고 민생의 온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힘을 모을 필요가 있다"며 "행안부는 주요 지역 발전 정책들이 지연 없이 추진되고 중앙-지방의 소통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강기정 시장은 "광주시는 최근 경제 단체와 산업계 등 76개 기관·단체와 함께 '2025 광주 경제 다 함께 착착착(착한 소비, 착한 금융, 착한 일자리)' 행사를 개최하고 경제 위기 극복을 다짐했으며, 지역사랑상품권 할인 확대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앙정부와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 민생과 주민의 삶에 온기를 불어넣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면담을 통해 고 장관 직무대행과 강 시장은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간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하기로 했다.
한편, 고 장관 직무대행은 광주시장과의 면담 전에 광주과학수사연구소를 방문해 업무 현황을 청취하고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수습 및 대응에 기여한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는 지난해 12월 29일 발생했으며, 사고 수습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각 연구소에서 60여 명의 직원을 투입해 신원 확인 작업을 진행했다.
고 장관 직무대행은 "지난 제주항공 사고 수습에 헌신한 국과수 직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신속하고 정확한 과학적 감정 및 연구·교육을 통해 국민으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기관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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