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GS25 일부 매장서 첫 선, 세븐일레븐도 2분기 시작
위변조 얼굴 차단 기술 활용…24시간 이상거래탐지시스템 가동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이하 토스)가 12일 얼굴 인식 결제 서비스 '페이스페이'를 오는 3월부터 도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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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이하 토스)가 12일 얼굴 인식 결제 서비스 '페이스페이'를 오는 3월부터 도입한다. [사진=토스]2025.02.12 dedanhi@newspim.com |
페이스페이는 사용자가 사전에 얼굴과 결제 수단을 등록하면 얼굴 인식만으로 결제가 가능한 시스템이다. 이에 따라 CU와 GS25 일부 매장에서 처음으로 서비스가 선보일 예정이다. 세븐일레븐도 2분기 중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편의점 내에서 페이스페이를 이용하려면 사용자가 토스 앱에서 얼굴을 등록하고, 결제 시 계산대에 비치된 전용 단말기에서 얼굴 인식을 통해 결제가 진행된다.
페이스페이 서비스는 높은 정밀도와 속도가 특징이다. 99.99%의 정확도로 1초 이내에 얼굴 인증이 이루어지며, 최초 1회 얼굴 등록 후에는 신용카드, 체크카드, 계좌 중 선택한 방식으로 간편하게 결제가 가능하다.
토스는 보안 체계도 강화했다. 페이스페이에 관련된 모든 데이터는 안전한 별도 서버에서 암호화돼 관리된다. 얼굴 인식 과정에서는 사진이나 동영상 등 위변조된 얼굴이 걸러지며, '라이브니스(Liveness)' 기술로 위조를 방지한다. 24시간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을 운용하여 부정 거래를 즉시 탐지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토스는 서비스 도입을 시작으로 영화관, 카페 등 다양한 제휴처로 페이스페이 사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토스 관계자는 "안전하고 신속한 인증 기술을 바탕으로 페이스페이가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결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얼굴 결제가 일상이 되도록 결제처 확장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토스와 CU, GS25는 페이스페이 오픈에 앞서 12일부터 일부 매장에서 임직원 테스트를 시행하며,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을 위한 검증 절차도 진행하고 있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