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의 운항 경험 공유와 대응 전략 논의
부산항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경제적 영향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북극항로 개척을 통한 글로벌 무역경제의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부산 북극항로 개척 전담조직(TF)'을 구성하고 13일 시청에서 첫 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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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지구 온난화로 인한 북극의 해빙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북극항로 개척을 통한 글로벌 무역경제의 전략적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부산 북극항로 개척 전담조직(TF)을 구성했다. 사진은 부산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2.03.15 |
이번 회의는 지난해 12월 선사, 학계, 연구기관 등으로 조직된 전담조직의 첫 공식 회의로 부산을 북극항로 허브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회의는 김태유 서울대 명예교수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북극항로 관련 동향과 운항 경험을 발표한다.
김엄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북방극지전략연구실장은 북극항로에 대한 각국 동향을, 이명욱 팬오션 프로젝트영업팀장은 정부 시범 운항 참여 경험도 공유한다. 장하용 부산연구원 미래전략실장은 북극항로 개척을 위한 부산시의 준비사항을 발표한다.
시는 수에즈 운하 불안정성 대체를 위한 새로운 항로로 북극 해상운송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가운데 동북아 최고의 항만인 부산항을 중심으로 북극항로 개척을 위한 전략과 관련 산업 활성화를 모색 중이다. 올해 중 북극항로 대토론회 개최를 통해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고 시민 관심을 촉구할 계획이다.
김광회 시 미래혁신부시장은 "부산항은 세계 2위 환적항이며, 향후 북극해 시대를 대비해 대한민국 경제를 이끄는 중심지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허브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북극항로 개척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