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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할까 말까"...CJ푸드빌, 20년 운영한 'N서울타워' 계약 연말 만료

기사입력 : 2025년02월19일 16:25

최종수정 : 2025년02월19일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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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부터 20년 위탁 운영...오는 12월 만료 앞두고 연장 고심
서울 대표 관광명소 우뚝...사드·코로나19 등 타격 부침도
연간 임대료 126억원 달해...소유주 YTN도 촉각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20년 동안 남산타워(N서울타워)를 위탁 운영해온 CJ푸드빌의 운영권 계약이 올해 연말 만료된다. 타워 전망대 뿐 아니라 프로포즈 명소인 엔그릴, 더플레이스 다이닝 등 외식업장을 운영 중인 CJ푸드빌은 YTN과의 계약 연장을 놓고 고심에 들어갔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CJ푸드빌의 서울 남산 'N서울타워' 운영권 계약이 올해 12월 만료된다. CJ푸드빌은 2005년부터 20년간 N서울타워 내 전망대와 외식업장 등을 운영 중이다. 특히 프로포즈 명소로 알려진 엔그릴, 더플레이스 다이닝 등이 대표적이다.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시민이 남산타워를 보며 만세를 하고 있다. [사진= 뉴스핌DB] 

CJ그룹은 2005년 N서울타워(당시 남산타워) 소유주인 YTN과 영업장 리노베이션 및 위탁운영 계약을 맺고 타워 내 영업장과 관련된 광장, 전망대, 전망 엘리베이터 등을 대대적으로 개수공사를 진행, 위탁 운영을 시작했다.

N서울타워을 서울의 관광·문화 명소로 만들기 위한 취지다. 당시 계열사인 CJ엔시티가 운영을 맡았으며 2013년에는 CJ엔시티를 인수한 CJ푸드빌이 N서울타워에 대한 재계약을 체결, 올해까지 기한을 연장했다.

CJ가 운영한 지난 20년간 N서울타워는 서울의 상징적인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한 것으로 평가된다. 1975년 준공된 N서울타워는 국내 첫 종합전파 탑으로 도시전경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야경, 일출 명소로 꼽힌다. 특히 2000년대 한국 필수 관광코스로 꼽히며 외국인방문객 증감의 바로미터로 기능했다.

CJ푸드빌 내부에서는 N서울타워 운영권 만료를 앞두고 계약 연장 관련 검토에 들어간 상태다. 관련해 N서울타워 운영을 통한 수익성은 크게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 2017년 중국과의 사드 대치 사태, 2020년 코로나19 사태 등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영업 타격을 입는 등 부침을 겪기도 했다.

또 앞서 CJ푸드빌은 지난 2020년 N서울타워와 함께 위탁 운영하던 부산의 '부산타워'를 계약 만료 기한을 채우지 못하고 운영을 포기한 바 있다. 당초 계약이 2022년 7월까지로 계약 기간이 1년 6개월가량 남았지만 코로나19 등으로 적자가 누적돼 버티지 못한 것이다.

서울 남산의 N서울타워를 찾은 어린아이들이 서울의 청명한 하늘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뉴스핌DB] 

다만 이번엔 CJ푸드빌의 실적 상황이 긍정적이기 때문에 재계약 가능성도 적지 않다. 대표 브랜드 뚜레쥬르가 해외시장에서 성장세를 나타내면서 CJ푸드빌은 지난해 영업이익 기준 역대 최대 실적 달성이 예상되고 있다. 연매출도 1조원 가까이 올린 것으로 관측된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는 기회요인이다. 지난해 N서울타워 전망대 입장객수는 2023년 대비 약 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된다. 같은 기간 전체 방문객 가운데 외국인 비율은 12% 가량 늘었다.

N서울타워 소유주인 YTN도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2005년부터 20년간 N서울타워를 통해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올려왔기 때문이다. YTN은 현재 N서울타워와 상암동 YTN뉴스퀘어 등으로 부동산 임대사업을 영위 중이다.

지난해 3분기까지 YTN의 전체 매출에서 부동산임대사업 비중은 17.8%(154억원)에 달한다. 2023년 기준 YTN이 N서울타워에서 올린 연간 임대수익은 126억원이다. 

CJ푸드빌은 연말까지 계약 기간이 남은 만큼 N서울타워 운영 관련 당장 달라지는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N서울타워 계약은 올해 말까지로 현재 연장 여부에 대해서는 논의 중이다"라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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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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