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시대 벤처펀드 우선협상 대상 선정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의 '지방시대 벤처펀드' 참여 지자체로 최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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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27일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지방시대 벤처펀드 참여 지자체 모집 공고 결과, 시가 우선협상 대상 지자체로 최종 선정됐다. 사진은 부산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2.03.15 |
이번 선정으로 시는 모태자금 600억 원을 확보해 총 1000억 원 규모의 '부산 혁신 스케일업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부터 매년 1천억 원 규모의 모펀드를 조성해 온 부산시의 지속적인 성과다.
'부산 혁신 스케일업 펀드'는 부산시와 부산은행 등에서 300억 원, 정부 모태펀드 600억 원을 합해 조성된다. 모펀드 운영은 한국벤처투자가 맡을 예정이며, 자펀드는 2000억 원 규모로 계획되어 있다.
주요 투자 대상은 부산시 9대 전략산업을 이끌어갈 창업·벤처 기업과 스마트 첨단제조 기업이다.
박형준 시장은 "경제 상황이 어려운 가운데 초기 창업기업과 지역 혁신기업의 성장을 돕는 자금이 될 것"이라며 "부산에서 투자받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민간 투자자 유치를 위해 손실 가능성을 낮추고 수익 제고 인센티브를 제공해, 지역 투자자의 참여를 높이기로 했다.
펀드 운영의 전문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운영위원회를 설치하여 주요 의사결정을 담당하며, 한국산업은행은 자펀드에 500억 원을 출자해 결성을 지원할 방침이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