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간 무료 교육·특별 프로그램 제공
4월부터 주중 저녁·주말 수업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민대학은 '인생디자인학교'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모집 기간은 오는 24일부터 4월 13일까지며, 만 40~64세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한다.
인생디자인학교는 중장년층이 인생 2막을 준비하는 데 필요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서울시민대학의 대표 교육 프로그램이다. 참여자는 단계적으로 목표를 세우고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라이프스킬 살롱 ▲비전하우스 워크숍 ▲프로젝트 실험실로 구성된 3단계 핵심 교육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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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스킬 살롱 현장 [사진=서울시] |
이 프로그램은 서울시의 중장년 집중 지원 사업인 '서울런4050'의 일환으로 작년 동남권 캠퍼스에서 처음 진행돼 314명이 참여했다. 올해는 동남권 캠퍼스와 새롭게 개관하는 다시가는 캠퍼스에서 진행되며, 총 500여 명의 규모로 확대된다. 올 상반기에는 동남권 캠퍼스에서 150명, 다시가는 캠퍼스에서 100명을 모집한다.
교육 과정은 모두 무료로 제공되며, 4월부터 7월까지 약 4개월간 진행된다. 참여자는 다양한 교류 활동, 역량 강화 교육·국립횡성숲체원과 연계한 1박 2일 숲 캠프 등의 특별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중장년층을 고려해 평일 저녁·주말에도 수업이 운영된다.
작년에 인생디자인학교에 참여한 김씨(40대)는 "인생디자인학교 덕분에 전업 작가로 데뷔하는 목표를 세우고 개인전을 열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표현했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서울시평생학습포털에서 캠퍼스를 선택한 후 온라인 입학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최종 합격자는 4월 21일 발표되며, 입학식은 4월 26일이다.
한용진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장은 "인생디자인학교는 중장년층이 미래를 스스로 설계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이라며 "서울의 중장년이 인생의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도록 교육 기회를 계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