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보성군은 전국적인 산불 확산에 따라 오는 29~30일 개최 예정이던 '제12회 보성벚꽃축제'와 '제21회 문덕면민의 날을 비롯한 각종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고 28일 밝혔다.
현재 경남권 산불이 계속 확산하고 인명과 재산 피해가 이어지자 군은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각종 행사를 추진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해 취소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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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청 전경. [사진=보성군] |
보성군은 지역 면민의 날을 포함한 주요 행사를 잠정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이에 따른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문자와 SNS 등 다양한 경로로 신속히 안내할 계획이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산불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든 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행사 취소 결정에 대해 군민과 관광객 여러분의 너그러운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군은 산불 예방을 위해 전 직원이 힘을 모아 예찰과 대응 활동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ojg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