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 꺼짐 의심" 신고에 경찰·소방 출동… 인명 피해 없어
공사로 인한 도로 포장 균열로 추정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서울 관악구에서도 지반 침하가 의심된다는 신고가 접수돼 인근 교통이 통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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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14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서울 관악구 삼성동 신림2구역 내 도로 기반 공사 현장에서 지반 침하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인근 도로가 통제됐다. 사진은 본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2025.03.27 yooksa@newspim.com |
14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후 3시 37분쯤 관악구 삼성동 신림2구역 재개발 구역 내 도로에서 지반 침하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땅이 꺼진 것 같아 보인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소방이 출동했다. 현재 현장에서 지반 침하를 확인하는 한 구체적인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땅꺼짐이나 싱크홀로 인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 이 현장은 신림2구역 조합에서 직발주한 기반 공사가 진행 중이다. 흙막이 굴착 작업을 하던 도중 도로 포장에 균열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관악구청 관계자는 "현재 경찰이 도로 통제 중"이라며 "원인을 알려면 정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향후 구청 담당 부서와 공사 관계자가 합동 정밀 진단을 실시할 예정이다.
최근 서울 강동구 명일동,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공사장 등 수도권에서 산발적으로 싱크홀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지반 안전을 둘러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서울시는 동북선·신안산선 등 철도 건설공사 다섯 곳과 인근 도로에 대한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를 통해 선제적 조치에 나서기로 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