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사 ESG 지원사업' 참여 협약 체결
ESG 우수기업에 금리우대·해외진출 등 혜택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동반성장위원회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협력사들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맞손을 잡았다.
동반위는 15일 공사와 '협력사 ESG 지원사업' 참여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공기관으로서 중소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고, ESG 경영을 공급망 전반으로 확산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공사는 올해로 3년 연속 해당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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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성장위원회 로고 [사진=동반성장위원회] 2024.05.21 rang@newspim.com |
공사는 지난 2년간 자원순환 분야 협력사를 대상으로 맞춤형 ESG 교육과 진단, 현장 컨설팅을 제공하며 ESG 체계 구축을 지원해 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10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지원한 결과, 1차 진단 대비 ESG 준수율이 평균 41.5%포인트(p) 향상되는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또 공사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인천항만공사,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인천 사회적경제 활성화 공동기금(I-SEIF)'을 조성해, 지역 내 중소기업과 사회적경제기업의 ESG 경영 실천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동반위는 자원순환 산업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ESG 평가지표를 기반으로 참여기업에 대해 ESG 교육부터 진단, 현장 실사, 평가 등까지 종합 지원할 계획이다.
ESG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중소기업에는 동반위가 발급하는 'ESG 우수 중소기업 확인서'가 제공된다. 이를 통해 ▲금리 우대(신한·기업·경남·국민은행) ▲해외진출 지원사업 우대(코트라·코이카) ▲환경·에너지 기술지원(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이달곤 동반위 위원장은 "공사가 3년 연속 협력사 ESG 지원에 앞장서며 자원순환 산업에서 모범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자원순환 산업 전반의 ESG 체질이 한층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송병억 공사 사장은 "올해도 동반위의 협력사 ESG 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ESG 모범기관으로서 공급망 내 ESG 경영가치 확산을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r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