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진작·투자 환경 개선 등 지원 대책 조속히 이행"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미국 관세 충격에 대응해 국내 자동차 업계 지원을 약속했다.
한 대행은 15일 오후 기아 오토랜드 광주공장을 현장 방문해 "미국의 관세 정책 때문에 전 세계가 이에 대한 어떠한 대응을 해야 될 것인가 하는데 대해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일단 저희는 지난 4월 8일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를 통해 일단 굳건한 한미 동맹 위에서 조선, 무역 균형, 에너지 등 3대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러한 협력을 기초로 해서 우리 자동차 산업 또 부품 산업, 그리고 철강 알루미늄 산업 등 높은 관세를 받고 있는 산업에 있어 충격을 조금이라도 완화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한 대행은 "한국 등 동맹국과 우선적으로 협상을 한다고 밝힌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방침이 있었기 때문에, 저희가 지금 갖고 있는 관세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협상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한 대행은 "기아 오토랜드 광주에서 생산되는 차량의 약 35%가 미국으로 수출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서 관세 부과에 따른 영향은 매우 클 것으로 생각된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높은 관세에 대한 협상과 충격에 대비하기 위해 정부는 지난 4월 9일에 우리 자동차 산업을 포함한 주요 산업에 대한 정책, 금융 등 유동성을 지원하고, 내수 진작, 투자 환경 개선 등 지원 대책을 조속히 이행하도록 발표한 바가 있다"면서 "이를 적극 이행하도록 최대한 노력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그는 "자동차 산업의 연구개발(R&D) 예산을 대폭 확대하고, 인공지능(AI) 자율 제조 선도 프로젝트 등을 통해서 기술 경쟁력 확보를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js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