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수사자료분석포털을 수사지원 포털로 구축...5월부터 시행
수사관 업무부담 완화 및 공정한 문서 관리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찰이 수사 관련 행정 업무 처리와 수사기법 및 교육자료 등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처리할 수 있는 포털을 구축한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이번달 시범운영을 거쳐 다음달부터 수사지원 포털(KIAS)을 구축해 정식으로 운영한다.
수사지원 포털은 기존 수사자료분석포털을 확대·개편한 것으로 수기로 하던 행정업무를 전산화하고, 수사기법이나 교육자료를 포털에 통합해 하나의 플랫폼에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포털에는 그동안 유치인보호관 근무일지나 변사자 운구 대장 등 수기로 작성하던 수사 관련 문서를 포털에서 전산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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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내 국가수사본부의 모습. [사진= 뉴스핌DB] |
시스템별로 관리되어 오던 수사기법과 관련한 매뉴얼, 교육자료는 포털에 자료 종합과 검색 기능에 통합해서 운영한다.
경찰은 포털로 통합함으로써 수사관 등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업무부담을 줄이고, 업무에 대한 공정하고 투명한 관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경찰은 향후 KIAS 기능을 확대하고 고도화하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는 범인검거 보상금 관리나 마약류 간이시약기 관리대장 등을 전산으로 처리하도록 할 계획이고, 내년에는 수사자료 분석에 챗봇을 도입하고 온라인 유치장 면회 예약 기능 등을 추가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KIAS 시행으로 수사관의 업무부담 감소와 효율적인 행정업무 처리 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매년 현장 수요를 바탕으로 수사기법, 행정업무 적용 분야를 확대해 고도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krawj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