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유치원·초중고교 163개소 대상
[나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나주시가 무상 학교급식을 통해 아동과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 균형 잡힌 식습관을 도모하고 지역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있다.
16일 나주시에 따르면 올해 학교급식 지원사업은 무상급식비 92억 원, 친환경 농산물 등 식재료 지원비 46억 원 등 총 138억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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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시가 어린이집·유치원, 초중고교 163개소 아동과 학생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친환경 무상 학교급식에 올해 138억원을 투입한다. [사진=나주시] 2025.04.16 ej7648@newspim.com |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고교 등 163개소, 학생 1만6975명을 대상으로 먹거리 안전성이 검증된 식재료를 공급하고 있다.
시가 교육지원청에 지급하는 무상급식비는 각 학교에서 농수산물사이버거래소(EaT) 시스템에 등록한 공급업체를 통해 급식에 필요한 식재료를 공급하는데 사용된다.
친환경 농산물로 구성된 식재료는 매달 나주시학교급식실무협의회에서 공급단가를 결정하고 학교급식 공급업체인 나주시조공법인(APC)을 통해 각 학교로 공급된다.
각 식재료는 매월 15점 내외 잔류농약 안전성 검사를 하고 있으며 학교급식 관계자, 생산 농가, 공급업체 등 각계 의견 수렴을 통해 공급 품목 다양화와 양질의 식재료 공급을 도모하고 있다.
급식비 평균단가도 인상해 지원한다. 한 끼니 당 무상급식비는 3647원으로 전년 대비 669원이 올랐으며 친환경 농산물은 1209원으로 214원, Non-GMO 식재료는 119원으로 50원을 각각 인상했다.
시는 무상급식비를 지원받지 않는 어린이집의 경우 친환경 식재료 지원사업의 자부담분에 대해 시비를 추가 지원하고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친환경 무상급식은 아동과 학생들의 건강한 식생활은 물론 우리 지역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는 상생의 교육복지 정책이다"며 "학생과 학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는 양질의 식재료 생산과 검증, 공급에 힘써가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