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교육계 수장인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3년 연속으로 '세월호 참사 기억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16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 부총리는 이날 경기도 안산시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11주기 기억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날 오석환 교육부 차관이 대신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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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비롯한 국무위원들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4회 국회(임시회) 본회의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출석해 자리하고 있다. 2025.04.16 mironj19@newspim.com |
이 부총리는 임기 내내 세월호 참사 기억식에 참석하지 않은 교육계 수장으로 기록될 예정이다. 오는 6월 3일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예정돼 국무위원 교체가 유력하기 때문이다.
이날 이 부총리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국회 본회의에 참석했다. 앞서 2023년 장관 명의로 추도사조차 내지 않아 비판을 받자 지난해는 추도사를 냈다. 올해는 교육부 홈페이지에 부총리 명의의 추도사를 게시했다.
한편 교육계 주요 인사들은 이날 세월호 기억식에 참석했다. 정근식 서울교육감, 강주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등이 이날 참석했고,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지난 14일 세월호 기억관을 찾았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본인의 페이스북에 "서울교육공동체와 함께 희생된 모든 분의 명복을 빈다"며 "그날의 아픔과 슬픔을 기억하며, 미래 세대를 안전하게 기르겠다고 다짐하는 날"이라고 강조했다.
교육부 장관이 세월호 기억식에 참석하지 않은 것은 2017년 박근혜 정부 당시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후 처음이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김상곤 부총리(2018년), 유은혜 부총리(2019년~2022년)가 기억식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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