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테크 생태계 활성화…전략적 협력 체제 구축
"글로벌 선도 기업 발굴 및 육성할 것"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주문형반도체(ASIC) 디자인 솔루션 전문기업 에이직랜드가 서울대학교 기술지주와 딥테크 분야 유망 스타트업의 공동 발굴 및 투자,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에이직랜드 이종민 대표이사, 서울대 기술지주 목승환 대표이사를 비롯한 양사 주요 경영진, 라이프자산운용 홍성관 부사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의 목적은 벤처투자 역량을 갖춘 서울대학교 기술지주와 AI 및 반도체 설계 역량 기반의 기술력을 갖춘 에이직랜드가 AI 및 반도체 등 딥테크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 및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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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직랜드 이종민 대표이사(왼쪽)와 서울대 기술지주 목승환 대표이사가 MOU 체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에이직랜드] |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AI 및 반도체 분야 유망 딥테크 스타트업 공동 발굴 및 투자 ▲투자기업에 대한 멘토링 및 기술 검증(PoC) 협력 ▲ AI 및 반도체 분야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제반 프로그램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대 기술지주 목승환 대표는 "이번 협약은 AI, 반도체 등 초기 딥테크 분야 스타트업 발굴과 투자 및 성장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 기관의 전문성을 결합해 제2의 리벨리온과 같은 글로벌 기술 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에이직랜드 이종민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에이직랜드가 보유한 AI 및 반도체 기술 역량과 서울대 기술지주의 투자 인프라가 만나 딥테크 생태계에 실질적인 시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딥테크 분야의 유망 기술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함께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혁신 기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서울대 기술지주는 지난 2008년 서울대학교가 보유한 우수 기술과 인력, 지식재산(IP)을 활용해 설립한 기술사업화 전문기관으로, 현재 1200억 원 이상의 자산을 운용 중이다. 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 아날로그 반도체 기업 관악 아날로그 등 기업가치 1000억 원 이상 포트폴리오 기업을 'STH 1000억 클럽'으로 명명해 10개 이상 배출한 국내 탑티어 기술지주회사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에이직랜드는 지속적으로 AI 반도체 분야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만 연구개발(R&D)센터를 설립하여 선단공정 확보를 위한 전략적 투자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달에는 광주 AI 반도체 생태계 구축에 참여하여 지역 사무소를 개소하며 광주 반도체 연구개발(R&D)센터 구축을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