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국회 기재위 전체회의 참석
김범석 차관 "전 부처가 인사 단행"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기획재정부가 1급 인사를 단행한 사실에 대해 '알박기' 인사라는 비판을 가했다.
정 의원은 23일 국회 기재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예산실장과 세제실장을 지금 바꾸면 어떡하냐. 실국장들이 바뀌어서 업무를 파악하다 보면 한두 달이 지나간다"며 "현재 진영으로 경제를 살리는 데 매진해도 부족할 판에, 간부들을 다 바꿔놓으면 언제 업무를 파악해서 경제를 살리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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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기획재정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0.10 mironj19@newspim.com |
앞서 기재부는 지난 18일 실장급 인사를 단행했다. 예산실장(1급) 자리에 유병서 예산총괄심의관이, 세제실장(1급) 자리에 박금철 조세총괄정책관이 임명됐다.
이를 두고 정 의원은 "한 달 반 정도면 새 정부가 시작되는데, 새 정부에서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인사를 해야 할 것 아니냐"며 "예산실장 등 '알박기' 사람들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비꽜다.
이에 대해 김범석 1차관은 "기재부를 포함해 전 부처가 정무직 인사를 제외하고는 다 정상적으로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r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