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글로벌 위성 통신 시스템 선도 기업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인텔리안테크)는 최근 개정된 전파법 시행령 발효에 따라 본격적으로 열릴 국내 저궤도(LEO) 위성 통신 시장을 맞아, GEO-LEO 사업자인 유텔샛 그룹(Eutelsat Group)과 함께 시장을 주도할 준비를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3월 25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되고 4월 1일(23일 시행) 공포된 전파법 시행령 개정으로 위성 통신 단말기 개설 절차가 간소화되고 이동 중인 선박이나 차량 등에서의 고속 위성 통신 사용 근거가 마련됐다. 이에 따라 유텔샛 원웹, 스타링크 등 글로벌 사업자들은 국경 간 공급 협정 승인 및 단말기 적합성 평가를 거쳐 이르면 오는 6월부터 국내에서 저궤도 위성 통신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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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리안테크 로고. [사진=인텔리안테크] |
인텔리안테크는 유텔샛 원웹의 핵심 저궤도 위성 통신 단말기 제조 파트너로서, 이미 유럽, 미주를 비롯해 한국, 일본, 대만, 인도, 태국 등을 포함한 아시아 주요 국가로 서비스를 확장 중인 유텔샛 원웹의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유텔샛 원웹의 위성 통신 서비스는 국내 시장에서 기존 위성 통신 서비스 사업자들과의 계약 마무리 및 관련 절차를 완료하는 대로, 인텔리안테크의 첨단 저궤도 위성 통신 시스템을 통해 고품질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특히 인텔리안테크는 국내 생산에 따른 안정적인 공급·기술 지원 역량과 전국 주요 거점의 편리한 설치·AS망, 기존 사업자와 연계한 간편한 가입 절차를 강점으로 내세워, 국가적 통신 인프라 요구에 부응하며 방산, 군 관련 시장뿐만 아니라 해상 시장에서도 국내 저궤도 위성 통신 시장을 주도할 강력한 입지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
유텔샛 원웹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부사장인 네하 이드나니는 "이번 법안 통과로 한국 전역에 새로운 위성 통신 서비스 확대가 가능하며, 유텔샛 원웹의 저궤도(LEO) 서비스가 안정적인 고속 연결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텔리안테크 성상엽 대표이사는 "정부의 규제 변화에 발맞춰 핵심 파트너인 유텔샛 원웹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내 저궤도 위성 통신 시장을 선도하며 새로운 장을 열겠다."며 "우리의 기술력과 유텔샛 원웹의 혁신적인 서비스를 결합하여 다양한 분야에 최적화된 고성능 솔루션을 제공하고, 궁극적으로 국가 통신 인프라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전 세계적으로 자국 통신 인프라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첨단 국방 시스템 구축을 위한 안정적인 저궤도 위성 통신 도입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해상 시장에서도 상선, 어선 등의 실시간 위치 정보 파악 및 안전 운항 지원, 선원들의 복지 향상을 위한 통신 환경 개선에 대한 요구 또한 높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직접 제품을 생산하고 공급하며,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한 인텔리안테크의 역할과 잠재력에 대한 기대감이 욱 커지고 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