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농업기술원은 최근 화순군 도곡면에서 전남커피연구회 회원을 대상으로 '커피 수확 후 가공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남은 따뜻한 기후와 풍부한 일조량 등 커피 재배에 유리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어, 최근 커피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K-커피 산업의 기반을 다지기 위한 재배 및 가공 기술 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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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수확 후 가공기술 교육. [사진=전남농업기술원] 2025.04.28 ej7648@newspim.com |
이번 세미나는 전남 지역 커피 재배 농가 및 가공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커피 품질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수확 후 가공 방법을 주제로 이론 강의와 실습을 병행한 실용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전남 지역 농가에서 직접 생산한 커피 체리를 활용해 불량 생두 구별법, 생두 건조법, 발효 기술 등 커피 품질 향상에 필수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이론과 실습이 함께 이뤄졌다.
실제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실용적인 교육 내용으로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으며, 커피 향미를 과학적으로 분석·평가하는 커핑(Cupping) 실습도 함께 진행됐다.
최정 전남농업기술원 차산업연구소장은 "수확 후 가공은 커피의 최종 품질을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단계로, 이번 세미나는 현장 적용이 가능한 실질적인 기술 교육이었다"며 "앞으로도 전남 커피의 고품질화를 위한 기술 보급과 전문 인력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