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4% 감소한 2조982억원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두산밥캣은 2025년 1분기 매출은 2조982억원, 영업이익은 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년도 기저효과와 경기 불확실성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8.6% 줄어들었다. 영업이익률은 9.5%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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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은 2025년 1분기 매출은 2조982억원, 영업이익은 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진=두산밥캣] |
전분기와 비교해 계절적 영향으로 매출액은 소폭(2%) 하락했으나, 물류비 절감과 판가 인상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1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1257억원을 저점으로 2분기 연속 증가하며 개선세를 이어갔다.
두산밥캣의 재무제표 작성 통화인 미국 달러 기준으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0%, 44% 감소했다.
경기 불확실성과 경기 침체 우려로 수요가 둔화하며 각 제품 및 지역 별로 20% 수준의 하락을 보였다. 제품별로는 소형 장비 22%, 산업차량 20%, 포터블파워 22%가 각각 하락했다. 지역별는 각각 북미 22%, 유럽·중동·아프리카 21%, 아시아·라틴아메리카·오세아니아 21% 수준으로 하락했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상호관세에 따른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이나 미국 현지에 생산기지를 보유한 이점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지난해 1분기의 높은 기저효과로 전년 대비 감소폭이 커 보이지만 올 1분기 실적은 회사의 목표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앞서 24일, 두산밥캣은 1분기 배당금을 1주당 400원으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두산밥캣은 지난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연간 최소 배당금을 1600원으로 지정하고, 주주환원율을 연결 당기순이익의 40%로 공표한 바 있다. 발표 뒤 매입한 2000억원의 자사주는 소각을 완료했다.
bean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