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임직원 1000여명, 사흘간 2000여점 폐 가전기기 기부
'자원순환 DAY' 연중 상시운영 통해 에너지 절약 활동 지속 독려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은 지난 23일부터 사흘간 그룹의 모든 임직원이 에너지 절약을 위해 폐 가전기기를 기부하는 행사인 '자원순환 DAY'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자원순환 DAY'는 신한금융이 지구의날을 맞아 지난 21일부터 한 주간 실시한 에너지 절약 캠페인 '지구에 진심 WEEK'의 일환으로 진행된 행사로, 자원순환 촉진 및 탄소배출 절감을 위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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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은 지난 23일부터 사흘간 그룹의 모든 임직원이 에너지 절약을 위해 폐가전기기를 기부하는 행사인 '자원순환 DAY'를 성황리에 마친 가운데, 행사에 참석한 진옥동(왼쪽)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가정에서 쓰던 LP플레이어 및 오디오를 기부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그룹] |
이번 행사에는 임직원 1000여 명이 선풍기, 프린터, 태블릿 등 사무실과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가전기기 2000여 점을 기부했으며, e-순환거버넌스에서 이를 수거해 친환경 방식으로 재활용할 예정이다.
e-순환거버넌스는 정부, 공공기관, 기업, 시민단체 등과 협력해 폐가전기기의 올바른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 운영함으로써 회수 및 재활용 분야의 ESG 경영활동을 선도하는 범국민적인 기구다.
'자원순환 DAY'는 향후에도 연중 상시 운영해 에너지 절약 활동을 지속적으로 독려할 방침이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과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각각 오랜 기간 사용해 오던 LP플레이어 및 오디오, 전기히터 등을 기부했다.
진옥동 회장은 "폐 가전기기가 새로운 자원으로 다시 태어나는 이른바 '도시 광산' 활동에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면서 매우 뿌듯했다"며 "신한금융은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모든 임직원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도시 광산은 폐가전기기, 폐전선 등의 산업 폐기물에서 금속을 추출해 재활용하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한편 신한금융은 '지구에 진심 WEEK' 등 일상 속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임직원들이 참여해 절감한 에너지 비용으로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탄소저감활동 확인서 발급을 통해 그룹의 ESG 성과 측정에도 활용하고 있다.
jane94@newspim.com